홍차 바리에이션-생강 넛츠 밀크티

Giger Nuts Milk Tea

이름은 거창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한 밀크티다.-_-
왜 이렇게 올리냐고? 똑같은 방법으로 해도 성공하는 사람이 나오는지 궁금해서,
괜히 따라하면 맛없는 밀크티를 마시게 될거라는 경고도 겸하고 있다.
(생강과 우유는 한의학적으로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까? 안 맞는 듯?)
어쨌거나… 어떻게 만들었길래 실패를 했는지 궁금하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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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재료 준비.
촬영용 스칸돌렛 티포트와(실제론 듀오포트에 담았당)
얼마전에 장만한 스칸돌렛 찻잔(다음엔 접시를 사야징~ 하나씩 모아서 세트를 만들테다)
티메저와 타이머, 계량컵과 요리용 거름망,
마른 생강가루 1/2큰술, 아몬드 슬라이스 1큰술 정도와
대물리 다원의 GFOP 아쌈(milktea 언니가 준 좋은 아쌈인뎅..) 6~7g 정도를 준비했다.
(실패하고 나자 아쌈이 아까워졌다. 돌리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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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끓인다. 우유도 준비해놓고.
물이 보그르르 하고 끓어오르면 가스를 끄고 아쌈을 넣은 다음 4분 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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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후, 우유를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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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자리에 기포가 오를 무렵까지 약한 불에서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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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름망을 포트 위에 놓고 걸러준다.(티스트레이너로 거르기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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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토요일날 아픈 와중에도 부츠를 찾으러 영등포 롯데에 갔다가
6시 지나서 세일하는 포숑 모닝빵 사온거랑 복숭아잼을 놓고 사진을 찍고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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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넛츠 밀크티를 가까이서 찍었다.
모양을 내기 위해 다시 아몬드 슬라이스를 억지로 띄워놓고
(도중에 반 이상은 가라앉아 버렸다.)
사진을 찍은 것까진 좋았는데…

맛을 봤다.
지난 주의 귤 계피 밀크티를 연상하면서.
웁쓰~-0- 황당한 맛이다. 이리 쓸 수 있는고.
생강맛인지 모르겠는데 매케하니 올라오는 쓴 맛…아몬드마저 전혀 고소하지 않은
황당한 밀크티가 되어버렸다.T^T 맛없어서 혓바닥이 쭉 나온다. 켁~
그.. 그래..나라고 차 만드는데 성공만 할 순 없지. 킁~
흠… 머쉬멜로 밀크티도 시도해봐야 하는데..담주에는 러시안티나 럼홍차 등
럼주를 넣은 홍차를 시도해 봐야겠다. 제과용 럼주밖에 없지만…과연 맞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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