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햄 피자와 루피시아 캐롤
2007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라는 핑계로 별식을 챙겨먹자니
다른 레시피 찾아보며 연구하고 재료 챙기기 귀찮고…
가장 쉽게 만드는 게 그나마 피자라서…-_-a
햄, 파프리카, 미니 샐러리, 양파. 끝.
이것들을 올리브유와 마늘로 달달 볶다가 케첩 넣고 살짝 졸아들면
피자 소스 끝이다.
피자도우에 바른 다음 1차로 굽는다.
토핑으로 파프리카 슬라이스한 것과
쓰고 남은 거 냉동해놨던 블랙올리브 몇 알 썰어서 얹는다.
2차로 더 구워주면 완성.
나물이네서 본 피자 레시피엔 1, 2차로 나눠굽는데
소스의 물기를 날려주는 거 같아 맘에 들어서 이 방법으로만 굽고 있다.
노릇노릇 맛있게 익은 피자~
토핑은 심플해도 좋아라. 콤비네이션 피자는 이제 식상하다구~
정말이지 아무리 토핑이 빈곤해도 홈메이드 피자 먹다가
밖에 나가서 전문 이탈리안 말고
프랜차이즈의 콤비네이션 피자 같은 거 먹으면
그 독특한 고깃덩어리의 맛… 식상한 건 둘째치고 조미료맛이 느껴져서 별로다.
직접 만든 피클도 곁들여서 맛있게도 냠냠.
집에서 피클을 만들면 별로 아삭거리지 않아서 왜 그런가 했는데
시판 피클엔 소다가 들어간단다. 그게 들어가면 아삭해진다고.
이런 거 만드는 거 재미 들리다가 엄마처럼 된장, 간장도 담그게 될 날이 올지도.-_-
여튼 별식 만든다고 북적거려서 몸은 좀 힘들었지만(?)
있는 재료로 만들어서 거하게 먹어서 기분은 풀어졌다.ㅎㅎ
그렇게 거하게 먹고 3시쯤엔 또 크리스마스 티타임을…
바이올렛님께서 분양해주신 루피시아 캐롤이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달리 얼핏 보면
크리스마스와 관련있는 것을 몰라볼지도…
3g, 300ml에 3분 우렸다.
캐롤이 화이트크리스마스보다 요크셔 커드 타트와 더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
타트가 남아있어서 나름대로 풍족한 티타임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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