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넘 300주년 기념티와 고구마케이크
2008년 1월 15일
전날 밤 동생 생일 선물로 갖다준 고구마 케이크 완성본.
제누와즈 하나를 더 구워 남는 재료로 제2의 케이크도 만들었다.
포트넘앤메이슨 300주년 기념티.
운남, 아삼 블렌딩이라 브렉퍼스트티로 제격이다.
골든팁도 보이고… 운남과 아삼의 그윽하면서 묵직한 바디감이 잘 어울린다.
케이크를 먹을 땐 좀 묵직하고 뒷맛이 깔끔한 게 잘 어울릴 거 같아서 골라봤지.
영국의 기념티들은 왜 운남, 아삼 블렌딩으로 할까? 옛날에 트와이닝도 그랬는데….
처음엔 여느 홍차와 다른 풍미로 낯설고 양도 많아서 다 마실지 걱정되지만
일단 맛들이면 250g 다 먹어가는 게 괴로워진다.ㅋㅋ
생크림이 많이 남아서 제누와즈 위에 잔뜩 얹었더니 모양이…;;
생크림이 많아서 좀 느끼하긴 하지만 제누와즈와 고구마 필링은 잘 돼서 맛있었다.
아삼 특유의 그맛과 고구마의 들큰한 단맛이 잘 어우러지는 거 같다.
무스케이크처럼 가벼운 풍미의 케이크가 아니라서
묵직한 홍차가 어울릴 거 같아서 골랐던 건데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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