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시아 4000 다즐링 BPS

2008년 2월 15일 오전

2일에 루피시아 이대점에 갔는데
이중망 스트레이너를 사니까 가가보차 티백도 줬다.


내가 받은 시음티들은…
4000 Darjeeling BPS
5502 Neptune
8508 Happiness
8223 Grapefruit Green
8512 Siesta
8814 Ginger Oolong
8516 Bravissimo!
시음티들도 이쁜 은박봉투에 밀봉해서는 박스에 넣어주니
그 정성스러움에 감동했다.
그냥 봉투에 담아서 줘도 되는데…




이중에서 다르질링을 개봉했다.
3g 정도 되네.
브로큰 타입인데 잎이 파릇한데다 풋내가 많이 난다.
보통 다르질링은 통잎 스타일이 고급스럽게 느껴지고
BP나 BOP는 접할 기회도 적었는데
잎 자체론 예전의 포트넘 BOPX보다 맘에 들었다.
300ml에 3분 우렸다.
(지금에서야 루피시아 사이트를 보니 짧게 우렸어야 했나 보다;;)




떫떠름하면서 풋맛이 느껴지고 수렴성도 있지만
마시고 나면 입안에 살짝 단맛이 돈다.
떫거나 쓴맛이 도는 차들은 마시고 나면 단맛이 살짝 돌더라고.(고진감래?ㅎㅎ)
일부러 찻잎을 파쇄해서 떫은 맛이 더 잘 우러나게 한 거 같다.
그래서인지 루피시아 사이트에도 밀크티로 추천을 해놨군.
난 떫은 맛을 별로 안 좋아하긴 하지만 나름 상콤하다.
포트넘 BOPX보다는 수색이며 맛도 맘에 들었다.


동생이 발렌타인데이라고 케이크를 사왔길래 한 조각…ㅎㅎ
다르질링은 버터 함량이 풍부한 다과든지
달콤하고 부드러운 케이크가 참 잘 어울리는 거 같다.
특히 달고 느끼한 다과일수록 그걸 샥~ 씻어주는 건 다르질링이 제일인 듯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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