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넘 레어티 다즐링 셀림봉

오전엔 성탄절 예배를 드리고 끝나고 나서 이마트에 가려는데
오랜만에 교회 친구를 만나 2시간여 동안 수다를 떨고 집에 오니 3시…
그래도 차는 마셔야 한당!

전에 알럽티 리나님으로부터 구매한
포트넘에서 나오는 레어티(희귀하고 고가인 홍차)가 미니틴으로도 나오길래
미니틴을 즐겨 마시고 모으는 나로서는 무척 탐나는 아이템이 아닐 수 없었다.
저 안에 들어있는 50g을 질리지 않고 마시는 것도 좋지만
레어티 캐디와 똑같은 모양이 미니틴으로도 있다니..!
값은 100g 캐디값이지만..ㅠ.ㅠ 너무 예뻐서 사고는 아까워서
잘 마시지도 못하는 셀림봉을 마셔보기로 한 것이다…

셀림봉을 티메져로 뜨는 손이 떨릴 지경이당. 에고..반밖에 안남았네.-_-a
찻잎은 큼직큼직하고 색깔이 옅었으며 백호은침 같은 팁도 간간히 보인다.
5분 30초쯤 우릴까 하다가 5분 우리기로 했다. 근데 행동을 느릿느릿 했으니 10초쯤 추가?
물 410ml에 셀림봉 5g 정도(티메져 스푼으로 가득)이다.


예쁜 호박색 찻물이 나온다. 바로 스칸돌렛 포트에 300ml쯤 옮겨담고
100ml쯤은 남겨서 찻잔에 따른다.
쟁반 위에는 23일에 동료직원과 강남 신세계에 가서 구입한
민트 쵸콜릿과 어제 정선이,승민이랑 만나 먹다가 남은 페레로로쉐 하나,
어제 어머니께서 만들어 놓으신 계란 샌드위치를 세팅하고^^;;
사진찍기에 열중! 하..하..하..


흠… 날도 추운데 티매트가 참 맘에 걸리는구먼…
이런 생각이 들자 이래저래 쓰고 남은 골덴천이 생각났다.
바로 티매트 만들기 돌입.
다음번 티타임 사진부터는 다른 티매트를 보게 될 것이다.


이렇게 크리스마스라는 건 오전 예배 외에는 잘 못 느낄 만큼 조용하게 흘러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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