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임 서른네 번째] 집에서 즐기는 얼그레이 라떼

요즘 밀크티가 참 인기예요.
사람들 반응이나 업계쪽 분들 얘기도 그렇고 검색어 리퍼러 분석해도 그렇지요.^^
저도 밀크티를 무척 좋아하기도 하고요.
다만 매일 만들어 마시는 마살라 차이 말고 다른 걸 시도해보고 싶더라고요.
얼그레이를 진하게 우려서 우유를 부어서 마시는 얼그레이 밀크티도 좋지만
밖에서 사먹는 라떼를 흉내내서 시도해 봤지요.

teatime20081126_01

얼그레이 티백을 2개 준비했어요.
기호에 따라 3개도 괜찮습니다…

teatime20081126_02

예열한 계량컵 또는 큰 컵에 티백 2개를 넣고 물 100ml를 붓고 3분 우립니다.

teatime20081126_03

스팀밀크가 필요한데요
에어로치노라든가 에소 머신 등이 있어서 스팀 밀크가 가능하시면 그걸로 하시고요
전 120ml 정도의 우유를 중탕한 다음 작은 전동 거품기로 거품을 냈어요.
이 유리머그 용량이 350ml 정도 되는데 1/3 정도 담은 우유가 3배로 불어나더군요.
거품 내실 땐 큰 컵이나 피처에 하세요.

 

teatime20081126_04

시나몬 파우더를 뿌릴까 말까 하다가 아무것도 안 뿌렸더니 뭔가 좀 허전하긴 하군요.
저 거품이 얼마나 곱게 됐는지 표현이 안 되네요.^^;
어쨌든 입술에 닿는 부드럽고 자잘한 거품은 정말 밖에서 라떼를 마시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호르륵 입안에 가득 퍼지는 얼그레이 향….^^
큰 머그컵에 저렇게 해마시면 콩다방 별다방이 부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뭔가 호강하는 느낌을 만끽하며 즐겼답니다.^^

참고로 저런 스팀밀크가 아니어도
진하게 우러난 얼그레이에 우유를 넣어서 얼그레이 밀크티를 해보세요.
얼그레이의 독특한 향이 어우러져서 상큼한 향의 밀크티가 된답니다.
그 특유의 향 때문에 느끼하다는 분도 계시지만 일단 이 매력에 빠지면
얼그레이 티백을 진~하게 우려서 우유를 부어마시는 버릇이 생기게 될 거예요…^^
카페 > 신세계 피숀 | 아리아
http://cafe.naver.com/pishon/3098

You may also like...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