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일의 티타임은…

오늘 마신 홍차는 헤롯 애프터눈 실론 no.16 미니틴이다.
하나쯤은 헤롯 미니틴을 갖고 싶어서 11월에 RinA님으로부터 산 미니틴.
럭셔리한 미니틴이라 무척 탐은 났는데 맛은 나쁘진 않지만
역시 나한테는 실론은 좀..^^;;

고구마 케이크를 잘라놓고, 작은 그릇에 레인보우 잼슈거(여러가지 맛이 나는 허브 빙당),
로터스 커피쿠키랑 야채맛 크래커, 밀크 피쳐랑 포트, 찻잔 등을 놓아봤다.

애프터눈 실론 5g 정도(티메져 한스푼 가득)를
420ml의 물에 4분 30초 우렸다.
찻물색은 무척 붉고 짙다. 흠…맛이 넘 진하진 않을까 걱정해서 20ml 더 넣은건데… 쓴가?

로터스 커피쿠키는 달고 짭쪼름한 맛이 딱 좋았지만
야채맛 쿠키는 예전에도 썼듯이…국산이 더 낫다.-_- 맛없음. 얼른 먹어치워야..쿨럭
그래도 나의 즐거움은 세팅하고 마시는 티타임. 이왕 먹을거 예쁘게, 예쁘게…

찻물은 전형적인 홍차색이랄까…. 예쁘게 우러나서 좋긴한데
역시 쓰고 떫은 맛이 진해지면…다과를 먹어야 제격.
스트레이트가 최고라고? 흠..그래도 가끔 홍차를 마시는 잘 마시지 않던 사람에게는
조심스러운 법. 어제 조언을 듣기론 설탕이나 우유를 넣어서 마시는 게
몸에 해롭지 않다고 한다.
또..좀 있다 보이차도 마실거라서 홍차를 진하게 마시는건 안 좋을 듯 하여…
우유랑 잼슈거를 넣으니 색도 이쁘고 로얄 밀크티 부럽지 않다.
또…빙당이라서 점점 잔 밑바닥으로 내려갈수록 달달한 맛도 맘에 듬.^^

근데 헤롯 애프터눈 실론 시음기를 써야 하는데…
스트레이트로는 한두 모금 마시고 바로 설탕이나 우유를 넣어버려서
잘은 모르겠다. 시음기는 나중에 쓸까나….
아님 내일 회사에 들고 가지 뭐…
실론계는…유독 느끼한 다과랑 잘 어울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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