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jeman and Barton – Ceylon St.James Fannings
2008년 10월 5일
홍차사랑님께서 보내주신 홍차들 중 벳쥬만앤바통 세인트제임스를 개봉했어요.
케냐 밀리마를 넣었던 저 빨간 캐디에 담았답니다.
패닝급의 잎이고요 등급을 찾아보니 BOP네요.
300ml에 3g을 1분 30초 정도 우렸어요.
포숑 애플티가 생각날 정도로 자잘해서 1분 우렸었는데 그리 진하진 않더라고요.
밝은 수색에 언뜻 장미향이 스쳐요.
진하게 우러날수록 멘톨향이 강해지지만 첫맛은 감칠맛이 느껴지고요.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고요
구수한 맛이 강했던 케냐 밀리마와 다르네요. 오후에 마시기 딱 좋아요.
꿀 대신 메이플 시럽을 넣고 만든 마들렌들인데요 하루 뒀다 먹으니 더 촉촉하고 달콤해졌어요.
계속 따라서 마실수록 더스트가 딸려나오고 맛도 진해졌지만
처음 따를 때 확 끼치는 풋풋한 향과 깔끔한 맛이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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