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 티백 우리는 법
흔하게 구할 수 있는 립톤 옐로라벨 티백입니다.
대부분 홍차 티백의 찻잎이 자잘한 편이니 이 방법대로 우리면 어느 정도는 적당할 거예요.
저렴하고 구하기 쉬워서 싸구려 이미지가 있긴 하지만 의외로 잘 우리면 맛있답니다.
고급 삼각티백은 찻잎이 좀 더 크거나 통잎이 들어가니까 립톤 옐로라벨처럼 자잘한 찻잎이 들어가는 티백에 해당돼요.
립톤 옐로라벨이나 트와이닝을 비롯해 일부 종이 포장 티백은 향이 잘 날아가는 편이랍니다.
밀폐용기나 틴에 보관하면 더 향긋하게 오래 즐길 수 있어요.
현미녹차 티백 같은 것도 마찬가지고요.
먼저 머그컵을 온수로 예열해요.
온수가 컵 안쪽에 고루 닿게 헹궈주는 느낌으로 예열한 다음 예열했던 물은 버리고요.
티백을 넣고 온수를 부어도 되고 온수를 먼저 붓고 티백을 넣어도 돼요.
티백 먼저 넣으면 둥둥 뜨기도 하는데 티백 옆으로 살짝 빗겨 온수를 붓거나 티백을 들어 온수에 살짝 적셔줘도 되고요.
여러 까다로운 방법이 있지만 요점은 티백을 온수에 30초~1분 정도 우리는 겁니다.
실온과 습도에 따라 약간 변수가 생기지만요.
티백 포장에 적힌 2~3분 우리라는 건 무시하셔도 돼요.
우리나라의 물은 연수라서 금세 우러난답니다.
다 우러나면 티백을 슥 저으면서 꺼내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쪽쪽 짜서 우리기도 하는데 그러면 잡맛도 섞이는 경우가 있고 너무 진해져서
어느 정도 헤비 유저가 되기 전에는 별로 추천하는 방법이 아니에요.
또 저렇게 살짝 건져내는 게 더 부드럽고요.
좀 진한 게 느껴지면 온수를 부어서 희석하면 되고
우유를 넣으면 밀크티가 되지요. 기호에 따라 설탕을 넣으면 되고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우유를 넣으면 유막이 생기면서 비려질 수 있어서 최대한 실온에 두거나
살짝 데운 우유가 비린 맛이 덜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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