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p Ki Pasand – Assam CTC
3월 7일 오전
Aap Ki Pasand – Assam CTC
2월 22일 이대 티앙팡에서 따뜻한 홍차나라 모임을 가졌는데
그때 edge?님께서 분양해주신 압기빠산드 아쌈을 마셔보게 되었다.
흠..전에도 眞다즐님이 나무아저씨님으로부터 얻어주신
아쌈 CTC가 있는데…그것도 압기빠산드인지는 모르나
이번에 마시려는 CTC는 알갱이가 무척 커서
일반적인 CTC의 2배는 되는 것 같다.
2분 30초쯤 우려보면 되려나.. 알갱이가 크고 무거워서
티메저 1/3 정도를 300ml 물에 넣었다. 대강 2~3g 될듯.
향을 맡아보니… 싱그러운 풀숲 냄새가 난다.
어랏, 전에 마신 아쌈 CTC는 종이냄새 같았는데..
순한 풀숲 냄새가 난다.
맛을 보니 전혀 쓰거나 떫은맛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적당히 어울려 중간 내지는 순한 맛이 난다.
약간 들큼한 맛도 나고…
날씨탓일까…하여튼 맛있다.
아쌈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오전에 밀크티해서 마시기에 가장 적당하구나.
어제부로 사파이어 잼슈거도 다 먹어서
오늘은 집에서 레인보우 잼슈거랑 보이차를 들고왔다.
요즘은 첫잔은 스트레이트, 둘째잔은 밀크티로 마시는게
생활이 되어버렸다.^^
3월 11일 오전
어제 황당한 지각을 하고 나서-_-
오늘은 절대 지각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왔다..
이젠 아침엔 꼭 밀크티를 마셔야 기분이 좋아진다.
근데 준비는 다 됐는데..
온수가 떨어졌고나…-_-;
졸지에 아쌈 3g정도에 물을 약간 붓고 진하게
농축액을 만들어 뒤에 온수를 붓고 희석한 셈이 되어버렸당.
하지만…꽤 순한 편이라서 그다지 맛이 쓰거나 떫게 되지 않고
그럭저럭 마실만 하다.
시간이나 그런걸 다 무시하고 농축액 희석시키기라..
혹자는 이 아쌈이 너무 마일드해서 별로라는 사람도 있지만
난 스트레이트로도 좋고 좀 더 진하게 우려 밀크티로도
무난해서 마음에 든다.
야생의 거친맛이나 터프함은 위타드 케냐가 더 했지만
압끼 아쌈은 맛은 부드럽고 향취는 야생의 풀숲에 근접하달까..
중간 정도의 야성미를 가졌다고 하고싶다.^^
(즉 무난하고 맛있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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