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소금인형을 다녀와서
홍차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긴 하지만 전통차를 맛볼 수 있는 찻집이에요.
3월 22일에 동생이랑 인사동에 갔다가
그 유명한 소금인형에 가봤어요.
동생 말로는 모과차가 일품이라는데
모과차는 집에서 겨울에 내내 마시는거라 좀 지겹고..
몸이 안 좋아서 보약맛 나는 차를 마시자라는 생각에 쌍화차를 시켰지요.
“여기 쌍화차에 계란 동동~”을 해볼까 했지만
그건 농담이고… 동생 말로는 진짜 이상한 맛이 된다는군요?
오호, 향도 좋고 건더기도 많아서 좋은데
맛은 정말 한약스럽달까…
잣이랑 호두, 대추 말린 것들을 띄워서 내오구요
도자기로 된 스푼이 같이 나와서 건더기도 건져먹고
쌍화차를 한스푼씩 마실 수도 있네요.
한과도 1개씩 나온답니다.
맛은 평소 인스턴트 쌍화차 같은것과는 달리 별로 달지 않지만
마실수록 점점 기운이 나는 느낌이었답니다.
동생은 대추차를 시켰구요
함께 시킨 화전도 맛있었어요.^^
흰떡(인절미인듯)을 구워서 꿀을 발라 내오는데…
위에 얹는 대추랑 화전이랑 같이 한입에 먹는데
달콤하고 고소한 떡이 일품이네요.
습~ 다시 생각하니 또 떡이 먹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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