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김스시 (폐점)

3월 29일

이대앞 티앙팡에서 ch랑 l이랑 만나서
아몬드크림차이도 마시고 치즈케이크도 먹으면서 한껏 논 다음에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김스시…

전에 따뜻한홍차나라 정모 때 불쑥 찾아가서^^;
같이 놀다가 저녁을 먹으면서 알게 된 곳인데…준하님이 소개해주신 곳이었던가?
하여튼 초밥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럭저럭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기억에 남았던 고로 다시 가게 되었던 것이다.

그냥 시티문고 앞에 있다는것만 기억하고 찾아갔는데
잘 찾게 되어서 기뻤다.
물론 김스시 분들이야… 내가 두 번째로 왔다는건 모르겠지만….
이번엔 기필코 모듬초밥을 혼자 다 먹겠다는 집념으로..푸힛
셋 다 모듬초밥을 시켰당.

20030329_01_kimsushi

맨 처음 초밥을 기다리고 있을 때 나오는 콘버터.
뭐, 청해수산이라든가 하는 횟집에 가면 스키다시로  많이 나오는
콘버터지만… 역시 밥 기다리면서 야금야금 먹기엔 제격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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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시루.

된장 냄새가 거의 없는 일본식 된장국인 미소시루도 좋아한다.
미림 냄새라든가 독특한 냄새는 별로 없이 연하게 끓인게 아닌가 싶은데.
홀짝홀짝 쭉 다 마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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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10가지 초밥이 나오는게 모듬초밥이었는데..
하나씩 나오면서 무슨 초밥이라고 설명해줬건만 기억이 안나는고나.T^T
참치랑…뭐랑..하여튼 대중적인 것도 나오고
lady moon님 얘기론 냉동이랑 선어랑 나오는것 같다고는 하던데
그럭저럭 저렴하게 다양한 초밥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친구들이랑 맨날 피자 먹는 것보다 가끔 초밥도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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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랑 참치, 무순초밥 등이 나왔는데 문어참치는 오독오독하고 맛있었던 듯.
난.. 최대한 흔하게 맛볼 수 있는 초밥보다는 뭔가 특이한게 더 먹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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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초밥과 알초밥…
알을 무척 좋아해서 노리마끼도 좋아하는데
알초밥이라..^0^ 한입에 넣고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알의 느낌은..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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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초밥.
옛날에 청해수산인가에서 회식을 했을때 나온 스키다시 중
송이랑 은행 구운게 나왔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지…
버섯광이라서 당연히 송이도 마음에 드는데
글쎄, 그때처럼 강렬한 맛은 안나는군. 그땐 은행맛이었나?-_-a
뭐 어쨌든.. 송이 초밥도 있구나.

 

10개론 모자란다고 생각했는데 은근히 배가 부르다.
그래도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괜한 욕심은 그만두기로 하고
이것저것 다양하게 맛보는 초밥도 재미있는 식사가 되는 것 같다.
아참..김스시에서 나오는 와사비는 색깔이 연한 옥색을 띄는데
맛은 강렬하면서 깔끔하다. 와사비만 집어 먹어도 맛있었다.^^(코는 찡하지만)
와사비 말고 초생강이나 락교도 맛있음. 다른데서 먹어본 초생강은
뒷맛이 너무 아리고 맛없었는데 훨씬 더 깔끔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입안을 가시는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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