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와라엘리야 실버팁스

5월 11일

예전에 식목일 티파티 때 요원님으로부터 받은
누와라엘리야 실버팁스.
무척 귀한 차라 아껴마신다고 아끼다가…-_-; 못마시고 있었다.
분양받은 차는 귀할수록 얼른 마셔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는건데
자꾸 아껴서 큰일이넹.


연한 은회색이 도는 여린 잎이 무척 인상적이다.
가장 여린 잎에 솜털이 보송보송한 상태로 만든 차…


시원한 체크 무늬가 마음에 들어서 산…
내 손수건이다.-,.-
워낙 커서 티매트로 써도 되겠다. 후후
뒤쪽으로 보이는 예쁜 유리잔은 아이스크림컵이다.
이마트에 갔다가 눈에 띄어서 산 아이템인데 솔직히 쓸 일이 없다.
아이스크림은 한번 담아서 먹어봤는데
한번에 컵에 퍼서 먹는 나로서는 양에 안차는 아아스크림컵이야…
그래도 샀으니 써야지. 사진 찍을 때 예쁘게 세팅이라도 해보자고
머쉬멜로를 놓고 찍었으나… 저 머쉬멜로도 내가 먹은게 아님.


모든 다과는 이마트에서 해결하는 나.
눈에 띄는 새로운 과자가 보여서 샀는데
왼쪽에 경단처럼 생긴거랑 뒤쪽에 울퉁불퉁하게 생긴게 새로운 아이템이다.
경단과자는…그럭저럭 나쁘진 않았다.
겉에 붙은 코코넛과육도 좋구.
하지만! 저 울퉁불퉁한 과자가 너무 마음에 든다.
아아..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어쨌든 겉은 바삭한 쿠키와 머핀의 중간쯤? 약간 파이껍질같은 느낌의 재질이다.
속은 부드러운 머스터드 크림. >.<
정말 마음에 들던데~ 차하고도 잘 어울리구… 또 먹고싶당.

아, 차에 대한 얘기가 빠졌군.
너무 아까워서 조금 넣고 우렸더니 찻물색이 연하게 나왔당.
보릿물처럼 구수하면서도 약간 쌉싸름한 상당히 여리고 상쾌한 맛이 난다.
흠..쓴맛이 적게 느껴져서 어른들이 좋아할지도.
그냥 부담없이 쭉쭉 넘어가는, 목에 걸릴 맛이라는게 안느껴진달까?
회사에서도 마셔봐야겠다.
의외로 약간 식은 물이 더 맞을지도 모르니까..집의 물과는 다른 느낌의
차가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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