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티 뷰티풀 화이트
어제 12월 31일 동생의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남대문에 헐레벌떡 갔었다.
6시에 닫는다고 알고 있었는데 5시 40분인데 거의 다 닫았더라.
에고…전부 천막 같은 걸로 둘러놔서 가게 찾는데 애먹었다.
그 가게는 호황인지 주문전화 받느라 제때 문닫지도 못한다고 한다.-_-a
어쨌든 동생의 선물을 사다가 눈에 띈 것이 있으니…
오옷, 이 이쁜 캐디는…!
허브티를 이런 깡통에 넣어서 파네?
티백을 넣거나 잡동사니 넣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만지작거렸다…
그런데 허브는 잘 안마시니 사기가 참…-_-a
그래도 이 엄청난 뽐뿌에 시달리다 결국 사고 말았다.
너무 이쁜걸…
내가 산건 Beautiful White라는 허브블렌딩티.
내용물은 로즈힙, 히스, 레몬그라스, 붉은 장미꽃잎…
집으로 오는 길에 뜯고 싶은걸 참고 집에 와서 뜯으니
지퍼백에 밀봉된 허브티가 나온다.
70g이니 오래 마시겠구먼…
이 지퍼백이 마음에 든게 절취선이 따로 구분되어 있다는 점.
지퍼백 위쪽에 한번 더 밀봉되어 있던 상태였다.
자, 내용물을 접사해봤다.
붉은 장미꽃잎은 금방 알아볼테고
풀조각 같은 건 레몬그라스…(큰일이다. 레몬그라스 싫어하는데.ㅠ.ㅠ)
로즈힙은 붉은색 열매 껍데기 조각같이 생긴 것으로 비타민C가 많다지?
나머지 자잘한 꽃은 히스인 것 같다.
히스꽃은 폭풍의 언덕에도 등장하는 꽃이름으로
히스(heath)=진달개과에 속하는 에리카(erica)라는 꽃이다.
허브티가 들어있던 통은 꽤 큰 편이고,
겉이 무광택 엠보싱처리가 되어 있어서 무척 마음에 든다.
휴…이게 레몬그라스가 들어있는줄 알았으면 다른걸 살걸…민트도 좋은데..흑흑
어쨌든 열심히 마셔야 할 듯.
하이비스커스 네요…히비스커스
? 이 허브티에는 히비스커스 안 들어있는데요? 그냥 히스라고만 되어있고… 빨갛게 우러나지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