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차 퍼레이드

국화차 사진 좀 새로 찍어보려고 국화차 3종을 구해봤다.
어쨌든 사진 찍는다고 요리조리 별 짓 다 해봤는데 나름대로 재미있네.
이왕이면 일광 아래서 찍으려고 했는데
하필 집에 오니 구름이 잔뜩 끼더라. 뭐야…

아래 유리 차호에 넣은 국화차는
고맙게도 차야 언니께서 좀 나눠주셨다. 고마워요~♡
내가 마셔본 적이 없는 국화차인데다 모양도 이쁘다.^^


물에 불어난 국화차 중에서는 이 국화차가 제일 이뻤는데
이름이…흠…흘려쓴 한자라서 뭔 자인지는 모르겠고
나중에 자료 찾는대로 수정하겠음.
다헌정에서 말차 차꼬시 살 때 같이 산 유리 찻잔인데 이쁘지 않은감?


개완에도 우려봤다. 네 송이로도 차맛은 충분히 느껴지나
좀 더 진한 노란 찻물을 얻고 싶어서 잔뜩 넣은 건 좋은데
가져올 때 부서진 꽃잎들이 좀…에궁~




이건 찌비가 나눠 준 중국산 황산공국화.
티앙팡에 들어가는 국화가 바로 요거다.
찻물색은 샛노란 기는 없는 노란색으로 향이 특이하다. 약간 훈연향 같은게 느껴짐.


이것도 찌비가 나눠 준 국화차로 국산이다. 대신 좀 오래된 거다.
꽃이 제일 작고 꼬릿한 냄새가 나지만 불어나면 한약 냄새 비스무리하게 된다.




흠… 내가 갖고있지 않은 다구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녹차용 다구.
일본 녹차용 다구는 있지. 하지만 그건 찻잔이 아니라 컵 수준이라구.
뭔가 국산 국화차를 우리려면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국적인 찻잔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더란 말이지.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찍은 건 바로 제1회 국제차문화대전 입장할 때 나눠준
찻잔으로 밑바닥에 찍힌 로고를 꽃으로 가렸다.-_-;


그래도 감쪽같지? 찻잔색이 누런색이라 찻물색을 못할려주는 것을 빼면…-,.-

오랜만에 정신없이 찍어봤다.
그리고 오늘 막상 마신 차는 마샬라티다.
마샬라티 만드는 법은 다시 찍고 정리해서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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