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넘앤메이슨 크리스마스티

2008년 12월 18일

Fortnum & Mason – Christmas Spiced Tea

포트넘 크리스마스티 틴 디자인이 바뀌어서 구입했던 건데 예전과 블렌딩은 같더라고요.

잇꽃, 오렌지필…
전 향신료 향이 강한 걸 좋아하는데 제 입맛엔 너무 부드러워요.
하긴 향신료 향 강한 게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계량컵에 찻잎을 넣고 찻잔 받침을 뚜껑 삼아 덮고 우립니다.

크리스마스에 마시기 좋지만 꼭 크리스마스에만 마시란 느낌은 아니에요.
부드럽고 향긋해서 추운 오후 티타임에 마시기 딱 좋아요.
문제는 바디감이 좀 약해서 밀크티로는 별로…
남은 거 마셔 없애느라 밀크티로 소진하려고 했으니 특이하게 느끼해서 좀 힘들었죠.

Fortnum and Mason Christmas tea

제누와즈 반죽을 머핀 틀에 담아서 구운 거예요.
저런 머핀 같은 것만 잔뜩 팔기도 하잖아요. 그거랑 비슷한 식감이에요.
맛이야 뭐 케이크 시트를 아무것도 안 바르고 먹는 느낌.
게다가 잘 부서져서 애들한테 주면 안 된답니다.-_-
크림이라도 올려서 먹어야 하는데 최소한의 재료로 최대한 먹기 편한 걸 만들겠다고 했더니만.

2008년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다음 날에도 마셨어요.

시판 치즈케이크랑 조개 모양 마들렌과 미니 샤바렝 틀에 구운 초코 도넛까지 곁들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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