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넘 크리스마스티와 고구마 케이크 티타임
2008년 12월 29일
일 년에 딱 한 번 만드는 고구마 케이크예요.
손이 많이 가서 더 하고 싶지가 않아요..-_-
모양은 엉망이지만 프랑스산 바닐라빈, 아카시아 꿀 등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서 만드니 맛도 좋은 케이크지요.
하루 지나서 먹으면 촉촉하고 재료를 많이 넣어서 씹히는 맛도 충만하지요.
고구마 필링이 약간씩 남기 마련인지라… 예쁘게 퍼놓고 역시 샌딩하고 남은 생크림을 올려서 비벼 먹고요.
포트넘 크리스마스티는 사서 바로 마시지 않고 1년 넘게 남아 있던 거라 향도 약해졌네요.
홍차의 상미기한이라는 게 유동적이긴 한데 오렌지껍질 들어가는 것치고 오래 가는 걸 못 본 거 같아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가향 조합이 아니라 마셔 없애는 데 더디네요.
그래도 겨울엔 크리스마스티라며 마시곤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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