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 치즈케이크 실험작과 케냐 밀리마

2009년 1월 10일

유통기한이 임박한 크림치즈가 있어서 만든 건데
예전에 수플레 치즈케이크를 만들었다가 치즈떡이 된 적이 있어서 한동안 안 만들었거든요.
최대한 집에 있는 재료로 하고 싶어서 레시피 무시하고 이런저런 조합을 했어요.

단호박을 넣었고 저번보단 낫지만 여전히 치즈떡 같고 좀 탄 거 같기도…;
치즈맛은 농후하고 맛은 있지만 수분이 부족하고 중탕해서 찔 때도 잘못한 거 같아요.

벳쥬만&바통 케냐 밀리마 2g을 300ml에 1분 우려서 곁들였어요.
농후한 치즈케이크엔 진한 스트레이트 티가 어울릴 거 같아서요.

teatime20090110_03

단호박을 체에 내리지 않고 매셔로 으깨서 넣었기 때문에 건더기가 씹힌답니다.
호박맛이 진한 것도 아니고 계란 때문인지 약간 비린 것도 같고 개선의 여지가 많은 치즈케이크였어요.
그나마 진한 홍차랑 먹으니 잘 모르고 넘길 수 있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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