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연 티하우스 철관음과 도향촌 월병
2009년 7월 2일
미국에 보낼 월병을 사러 도향촌에 간 김에 제것도 사왔어요.
같이 마실 차는 보이차보다는 우롱차가 더 어울릴 거 같았어요.
마침 분양받은 중국차들이 있어서 그 중에서 우롱차를 우리게 되었지요.
차연님께서 보내주신 2009년 철관음이에요.
찻잎 상태도 깨끗하고 좋아 보이고요.
5~6g 정도 넣어주신 거 같은데 한번에 다 마시기 아까워서 반만 마시기로…
제일 크고 유명한 십경월병과 장원병, 녹두고를 사왔는데요
녹두고는 녹두의 비릿한 향이 좀 느껴져요.
우리나라 다식처럼 생각하고 먹다가는 좀 놀랄 수도^^;
일단 첫탕은 찻잎을 불리고 세차하는 용도예요.
이때 우린 물로는 찻잔을 예열하고 그러는 데 써요.
그래서 두 번째 우린 물부터 마시게 되는데 연하게 우리긴 했지만
향긋한 과일향이 느껴졌어요.
약식이지만 우롱차를 제대로 우려서 월병과 함께 맛보니까 잘 어울리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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