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차야 카레
2004년 12월 19일에 차야에서 l이랑 c를 만났다.
일단 내가 좀 늦게 도착했고…
가서 시킨 건 마샬라 티와 스콘.
노리다케 큐티로즈 시리즈의 찻잔과 귀여운 티스푼,
버터크림과 잼을 예쁘게 곁들인 스콘과 별모양 쿠키…
차야 언니께서 세팅해주신 은도금 스트레이너.
l이 우아하게 홍차를 따르는데
이때를 놓칠세라 나랑 c가 열심히 찍어댔다. 후훗
스콘은 모닝빵에 잼 바르듯이 빵을 반으로 갈라 그 사이에 잼을 바르고
남은 빵 반쪽을 얹는 게 아니라
반쪽 위에 잼과 크림을 잔뜩 얹다시피 발라서 앙~하고 베어무는 맛이 있어야…
차야의 스리랑카식 카레와 실론티.
흠…매운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딱 좋겠지만
아쉽게도 난 매운 걸 무척 못 먹고 싫어해서-_-;;
언니가 그나마 안 맵게 해주신 거지만 내가 너무 매워서 헉헉 거리니까
하나도 안 매운 달 카레를 주셨다.^^;
달은 렌즈콩으로 만드는 카레인데 독특한 식감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거다.
후식으로 마샬라 티.
그나마 이걸 마시니 매운 감이 사라진다. 휴~
오자마자 1번 출구인가 앞에서 파는 토스트를 점심으로 때우고
차 마시고 스콘 먹다가 바로 카레 먹고… 저녁이 필요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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