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tard of Chelsea Apple Crumble 애플 크럼블

제조원: 위타드오브첼시(영국)
원료명:
홍차엽87.35%,사과3%,장미열매3%,정향1%,계피1%
바닐라0.1%,아몬드0.5%,바닐라아몬드향4.05%

*Ceylon과 중국차에 말린 사과및 장미열매,계피,바닐라등을
첨가하여 독특한 향과 부드러움을 느낄수 있는 차입니다.

….라는게 이 홍차의 쇼핑몰 정보.^^;

오늘은 어떤 아이스티를 마셔볼까.
맨날 잭슨스 썸머티만 축내는건 아깝고
분양받아서 향이 날아가고 있는 홍차들을 마셔줘야지.
분양받은 홍차들을 뒤져본다.
할센 닐기리..나중에 핫티로 마셔보고
포트넘 애프터눈과 위타드 애플크럼블이
향도 있고 아이스티 하기도 좋을 것 같은데
두 홍차에 태그 붙여온 게 떨어져서 헷갈린당..!
냄새를 겉에서 맡으면 차이를 못 느끼겠고…어쩐다..
일단 애플 크럼블을 꺼내서 3분 우렸다.
양이 딱 3g쯤 될 것 같은데 넘 조금 우린 듯. 아이스티를 하려면 더 우려야 하는데.
물마저 많이 넣었으니…-_-

색깔은 참 이쁘다.
담황색, 주황빛이 찬란한 호박색이랄까…
오렌지, 망고 홍차빛이다.
냄새는 희미하게 계피 냄새가 난다.
오호라, 애플 크럼블이구먼. 설마 애프터눈에 계피를 넣진 않겠지.
사과랑 계피는 찰떡 궁합이니 애플 크럼블을 우렸다고 자부하며..-_-;

일단 핫티로도 맛봐야 하니까 1/3잔 정도 빈잔에 따르고
나머지는 얼음에 급랭했는데 역시 향이 좀 약해지긴 하는군.

특히 계피향이 날아가버려서 아쉽다. 그래도 맛은 남아있다.
좀 진하게 우린 다음에 급냉할걸. 4분 정도 우리고 물도 좀 줄이고…
이번 아이스티는 아주 실패하지도 성공하지도 않은 중간.
급냉은 성공했으나 애초에 우리는데 부주의했으니 원…

마시면서 느낀 건…
겨울에 마시면 참 좋겠다는 거.
정향이랑 계피도 들어갔겠다…어느 정도는..여름보다 겨울에
좀 더 가까운 차가 아닐까 한다.
애플파이나 애플머핀과 함께 먹으면 끝내줄듯.
이것도 크리스마스티처럼 초콜릿과 함께 먹으면 맛있을까?
참고로 계피향이 조금이라도 나는게 싫은 사람은 피해야 할 차인듯.
오렌지 블러섬은 여름에 잘 어울리는..아이스티로 하기 좋았는데
애플 크럼블은 핫티일때 그 맛과 향이 더 일품이며
겨울에 어울릴듯한 차이다. 겨울에 누군가 차를 추천해달라면 꼭 추천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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