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 강한 단맛이 나는 꿀. 그러나…
강하고 풍부한 단맛
꿀
음식에 단맛을 내는데 쓰이는 것은 설탕이나 시럽뿐 아니라 자연적인 감미료 중 하나인 꿀도 대표적이라 할 수 있지요.
그러나 홍차와 꿀은 음식궁합이 안 좋기로 유명한 대표적인 케이스랍니다.
꿀은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수분이 20%, 당질이 79% 정도 함유되어 있어요. 꿀의 당질은 과당과 포도당이 대부분으로 소화성이 좋고 흡수가 잘 되며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 유기산 등 영양소가 풍부해 설탕보다 몸에 좋아요.
하지만 홍차에 꿀을 타면 홍차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인 타닌이 꿀에 포함된 철분과 결합해 인체가 흡수할 수 없는 타닌산철로 변하면서 영양이 손실된답니다. 또한 맛과 영양 뿐 아니라 홍차의 찻물색까지 거무튀튀하게 변하므로 홍차에는 꿀이 설탕보다 안 좋아요.
그나마 홍차와 어울리는 꿀이라면 투명하면서 꿀 특유의 진한 단맛과 독특한 풍미가 적은 아카시아꿀이라 하는데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또 꿀을 잔뜩 넣어서 마시는 캠브릭티라는 것도 있으니 홍차에 아예 꿀은 안 타먹는건 아니예요. 또는 Tea honey라고 일본의 레피시에에서 홍차의 향을 꿀에 입힌 것도 파는데 얼그레이 티허니 같은 경우, 기문에 베르가못향을 입힌 얼그레이의 향을 첨가한 꿀로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그래도 역시 홍차에 꿀을 넣는건 비추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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