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 일반적으로 알려진 레몬을 넣은 홍차. 그러나…

향긋한 레몬향을 살짝 더할 때 레몬

홍차라고 하면 맨 먼저에 레몬 한 조각을 얹은 레몬 티가 떠오른다고 하지만 레몬의 껍질로부터 나오는 레몬 오일은 홍차의 타닌(tannin)과 섞여 떫은 맛을 강하게 하고, 찻물색이 연해지면서 홍차의 제 색이 나오지 않게 되지요.

예전에는 질이 떨어지는 홍차의 색과 향을 감추기 위해 레몬을 썼다는 설도 있으며(레몬향이 고급 홍차의 향과 같다는군요) 영국에서는 차를 낼 때 레몬을 띄우면 이 홍차는 질이 떨어지는 것이다라는 암시와도 같다네요.

보통 카페에서 홍차를 시키면 립톤 티백을 넣은 컵에 레몬을 띄워서 내주는데, 레몬은 가능한 한 빨리 건지는게 좋고 티백은 색깔을 봐서 레몬과 함께 건지거나 1분쯤 있다가 건지면 그럭저럭 맛있는 레몬티를 마실 수 있어요.

정 레몬을 쓰고 싶으면 레몬을 잠깐 담그는 정도, 혹은 찻잔 입술에 레몬즙을 발라주는 선에서 그치면 레몬향은 물씬 나면서 맛이나 색이 약해지지 않은 홍차를 마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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