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 이대 오후의 홍차

2005년 2~3월에 이대 오후의 홍차에 연달아 가서 그냥 하나에 정리한다.

2월 19일 내 초등학교 때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서
아직 오후의 홍차에 안 가 봤다길래 같이 갔다.

20050219_afternoon
친구는 헤롯 No.14, 난 홍목단을 시켰다.
홍목단은 2003년인가 티앙팡 티파티 때 처음 가서 살짝 맛봐서
맛이 기억이 안 났는데 이번에 마셔보니 곶감맛이 나면서 달큰한게
참 독특하면서도 감칠맛나는 홍차더란 것이지…(시음기 참조)
오후의 홍차.. 다 좋은데 너무 춥구나..ㅠ.ㅜ

 

3월 5일
경자 언니가 일본 출장갔을 때 사온 선물을 준다고 하셔서 만나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거의 1년…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인데도
어제 만난듯이, 아니 오늘 같이 일하다 나온 것같이
너무너무 친숙함이 느껴진다.
게다가 나와 함께 차의 세계에 빠져들었으니 동질감도…ㅋㅋㅋ
(이날 받은 선물은 오픈케이스 게시판 참조)

20050305_afternoon

언니는 마리아쥬 에로스, 난 기문공후를 시켰다.
근데 이 에로스를 맛보고 내가 예전에 우려줬던 것이라는 것을
알아채다니 대단한 미각이당!
한두번 마신 홍차를 거의 1년 후에 다시 다른 사람이 우린 걸 마시고도
알아채는 것이…어려운 거 아닌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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