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RA 로즈 티백 아이스티

어제는 티테이블의 3차 정모였다.
홍대 오차드마마에서 만나서 근 4시간 이상을 놀았다.
난 머리가 아파서 1차밖에 참석 못했는데… 2차에서..다들 재미있었겠지..

임프라 코리아에서 일하시는 브라이언트님이
홍차 티백을 잔뜩 뿌리셨다.
이번엔 저번 차야 모임보다 더 많아서…
한 사람당 4개 이상씩 가져갈 수 있었다. 므헤헤
나도 손에 집히는 대로 집어왔는데
한가지를 2~3개씩 여러 종류를 집어왔다.
아무래도 시음기도 쓰고 나의 팅구에게도 나눠주려면 그 정돈 필요하니깐.

오늘은 로즈 티백을 뜯었다.
호…향긋한 장미향~>.<
그러고보니 장미 티백 같은건 아직 마셔보지도 보지도 못했던 터라
상당히 신기했다.
흡사 장미밭에 와 있는 것 같고,
고급 장미향수를 맡는 느낌이라서 참 좋다.
사실 난 장미향수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싸구려 장미향은
그 싸구려틱한 천박한 향이 나기 때문에… 상당히
민감한 향 중에 하나였건만… 그런 느낌이 없는…
고급스러운 향에 속하는 티백이다.

맛은 어떨까.
저번에 마신 라스베리 티백은..그것도 장미향이 언뜻 나면서
장미 잎을 마시는 느낌이었는데.
이건 장미 꽃잎을 마시는 느낌이다.
사치스러운 느낌… 꽃향이 아로마 효과도 있을 듯 하다.
기분이 좋아진다.
맛도 홍차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장미의 그 쌉싸름한 듯한 향이 잘 어울린다.
장미랑 홍차라 이리 잘 어울리던가?

이제 디지털 타이머도 생겼겠다…히히
300ml 좀 안되는 물에 티백 하나를 넣고 2분 10초 우렸다.
얼음도 이제 5/2 정도는 남길 정도가 되었구…
수색이나 맛 등도 내 취향에 잘 맞는다.
(순전히 개인 취향에 따른 아이스티 만드는 법이다.-,.-)
흠..시럽을 넣으면..더 맛있을까..? 냉장고에 전에 만든 시럽이 좀 남긴 했을텐뎅..

방금 시럽을 넣었다.
반잔도 안남은 아이스티에 1/2 티스푼 시럽을 넣었다..
확실히 시럽을 만들어두니까 편하고.. 아이스티 색도 안변해서 좋다.
맛? 후후..장미향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지면… 장미꿀을 마시는 느낌이랄까?
전에 할센 라스베리티를 세떼비앙에서 마실때
설탕을 넣었더니 느끼해졌는데-_- 이번엔 좀 덜하다.
확실히 향차에 설탕을 넣으면 그 순간의 맛은 좋아도
계속 마시기엔 좀 더 느끼해지는건 사실이다…아직 안그런 차를 발견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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