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숑 인디안 다르질링
Fauchon – Indian Darjeeling
브랜드 다르질링은 딱히 유명한 것을 꼽기 어려운데
워낙 유명한 다원이 많은 것도 이유라면 이유랄까.
그래도 간간히 들어본 것 중에 포숑 인디안 다르질링이 있는데
홍차사랑님께서 보내주셨다.^^
(내가 궁금해하는 것은 모두 다 캐치해서 보내주신다.-0-;)
매일 받은 홍차를 하나씩 골라먹는 재미에 빠져있던 요즘…
외출했다 들어오니 2시 반.. 차 마셔도 되겠다 싶어서
애프터눈으로 적당한 인디안 다르질링을 골랐다.
5g 정도를 400ml에 5분 우렸다.
찻물은 좀 노란빛이 많이 도는 주황색이다.
보통 이 정도 우리면 간혹 진하게 우러나긴 하지만 연하진 않은 편이라 할 수 있는데
다 우린 차를 따르는데 세상에 어디서 딸기향이…?!
2년전 대구 티플라워 사장 내외분께서 서울에 오셨을 때
이대 티앙팡에 갔었는데 그때 시킨 다르질링에서 딸기향이 나서
보관을 잘못 한 것이 아니었나 얘기가 나왔었는데…이게 그건가?
뭐 완전한 딸기향이라곤 할 수 없고…
꽃보다는 과일쪽 향기인데 딸기 비스무리하다고 할 수 있다.
다르질링 특유의 목이 마르는 듯한 느낌도 적구..
그냥 스리슬쩍 한 포트를 스트레이트로 다 마셔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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