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 팔보차
3월 14일
작년 여름, 홍차가든 정모때 분양받은 2포의 팔보차 중
하나 남아있던 것을 드디어 개봉했다.
처음에 마셨던 녹색 봉투에 든 것은 박하맛이 시원한 팔보차였는데
이 파란색 봉투는 어떤 맛일까나?
참고로, 팔보차란 8가지 약재를 블렌딩한 차로 중국인들이 식후에 즐겨마시는 차이다.
블렌딩하는 8종의 차와 약재는 다양하다.
감초, 황산공국화, 박하, 황산모봉 등에
빙당(rock sugar)이라고 불리는 얼음 크기만한 설탕이 들어간다.
무엇무엇이 들어갔는지에 따라 맛과 향도 달라진다.
개완과 재탕해서 우려마시려고 차해도 준비하고
호박씨를 다과로 곁들이기로 했다.
저번에 마신 것은 녹차랑 박하잎 같은 것이 많아서 녹색 위주였는데
이번에는 국화꽃이 많이 보이고 황색 위주다.
흠…찻물색도 황색이고…꽃이 그다지 이쁘게 불어난 것 같진 않아보이지만…
개완 용량이 어차피 그렇게 큰 게 아니라서
웨지우드 블루플럼 밀크저그를 차해로 써도 무방할 것 같았다.
흰 바탕에 파란색 무늬라 중국의 청화백자 스타일로 그만이고 이질감도 안 느껴진다.
황색 찻물에 약하게나마 민트향이 풍기는 달달한 팔보차.
에… 저번 팔보차가 맛있긴 했구나…
물론 이번 것도 맛있긴한데 청량감이 좀 덜 하군.
중국어로 되어있고 배송여부는 모르지만
다양한 팔보차를 구경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링크하니 눈요기 많이 하세요.
http://www.babaoc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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