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두 가지

10월 7일

메나님께서 저번 채팅 때 혹시 코코아 좋아하냐고 물어봤었는데
어머나 세상에 홍차 분양하는데 코코아도 덜어주시다니.>.<b
스위스미스 머쉬멜로 코코아… 코코아의 제왕 아니겠는가.
뭐, 내가 맛본 게 몇 가지겠냐만은… 예전에 첫번째 회사에서
내가 이걸 강력추천해서 직원들이 단체로 구매하기도 했었는데 후후
지금은 이마트에서도 대량으로 팔고 많이 알려졌지 당시엔
쇼핑몰 몇 군데 혹은 남대문에서나 볼 수 있었다.
어쨌든 맛도 많이 달지만 자잘한 코코아가 녹으면서 생기는 부드러운 거품이 일품.
난 여기에 머쉬멜로를 더 넣어서 녹여먹곤 했는데…


2잔 타서 나눠마셨다. 으음 한 번에 홀라당.
최대한 진하게 마시려고 물 150ml 정도에 탔기 때문에
머그보다는 약간 두툼하면서 따뜻한 느낌이 나는 이 찻잔이 제격일 것 같았다.


스파이스 쿠키 중에서 좀 덜 터진 녀석들.
코코아라고 해도 역시 난 다과가 있어야…;;


분양받은 지 꽤 되었는데 어느 분이셨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만
카렐의 5시 허브티. 5시 이후에 마셔도 되는 노카페인 허브티란 얘기려나.
히비스커스가 블렌딩됐지만 내가 겁낼 만큼 맛이 진하고 신 건 아니었다.
이것도 같이 우린 이유는… 코코아 먹고 난 단 입안을 개운하게 해볼까 하는 생각에.


그리하여 따땃하고 부드러운 코코아와 과자를 즐긴 후
좀 식었지만 살짝 새콤한 맛이 도는 허브티로 입가심.
홍차를 즐기다보니 이제 저 코코아를 진하게 몇 번씩 타마실 일이 없어졌지만
겨울에 추울 때 갑자기 단 것이 먹고싶은 날이 있는데
그럴 땐 이 코코아가 제일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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