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로즈 14번 티백 Harrods No.14

9월 6일

홍차사랑님 덕분에 귀한 헤로즈 티백을 마시게 됐네~
14번… 너무 맘에 드는데다 비싼 차라 아껴마셨던 건데
티백으로도 맛볼 수 있어서 좋구나~


밀봉 상태도 좋고
가장 마음에 드는 건 티백과 실을 꿰매서 연결한 점.
보통 알루미늄 침으로 박아서 처리하는데
간혹 싸구려 티백은 그 침이 녹슬어 있기도 하거늘
아예 꿰매 놓으면 친환경적이지 않은가?
라벨과 실도 꿰매져 있다.
티백 디자인은 심플한데 그게 더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저번에 먼 친척 이모님께서 오셨을 때 이걸 처음 우렸었거든…
티백이 아깝기도 해서-_- 400ml에 티백 한 개를 1분 30초인가 우려서
드렸는데 맘에 들어하시기도 했고 내가 맛봐도 맛있었지.
그래서 나도 300ml 넘는 물에 1분 정도 우렸다.
굳이 헤로즈 말고도 일반 티백도
머그에 우리는 것과 티포트에 우리는 건
느낌도 다르지만 맛도 다르다구.


올해 일본 갔을 때 나리타 공항에서 탑승을 기다리며
마지막 남은 동전을 다 처리하기 위해
편의점에서 삼각주먹밥과 음료수 그리고 이걸 샀다.
말차 초콜릿이라나?
버터쿠키 같은 질감에 말차맛이 좀 나고 검은깨가 송송 박혀 있다.
락앤락에 넣어놓고 요렇게 한두개씩 꺼내서 며칠 동안 먹었는데
그다지 맛있는 건 모르겠다.
말차맛이 아주 진한 것도 아니고… 홍차랑 어울리는 것 같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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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로코 댓글:

    너무 이뻐요…

  2. 티앙팡 댓글:

    세팅의 효과지 실제로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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