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노아 애플티와 치즈케이크
2007년 1월 22일
베노아 애플을 개봉했다.
그후 몇 차례에 걸쳐 이리저리 조건을 달리하면서 마셔보고 있다…
베노아… 전차남 때문에 유명해졌지.^^
그거 보고 나서 다음에 일본 갈 땐 꼭 베노아 티룸에 가봐야지! 하다가
작년에 일본 갔을 때 베노아 티룸에서 애프터눈 티세트도 먹고
애플티랑 딤불라,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사왔더랬다.
그리고 이제서야 애플을 하나 뜯은….;;
그간 속이 궁금했는데 저렇게 작은 안내 종이쪽이랑
비닐봉지에 밀봉된 찻잎이 들어있다.
유통기한은 1년 넘게 남아서 뜯을까말까 했지만
과육이 들었다고 들은 적이 있는지라 얼른 마시는 게 좋을 것 같더라고.
향이나 모양새는 포숑 프리스티지 애플과 비슷하다.
근데 전 포숑 프리스티지 애플을 그다지 맛있게 마시진 않았거든…
차라리 약간은 인공스러운 향을 좋아했던 건지
아직은 포숑 애플이 제일 좋네.
처음엔 5g을 400ml에 5분 우렸다.
그 다음엔 4g을 400ml에 4~5분 사이로 우려보기도 했고.
결론은…?
사과향이 인공적이거나 그런 느낌은 적은데
어째 내 입맛엔..흠..;;
포숑 프리스티지 애플은 좀 더 사탕 느낌이 났던 거 같은데.
그게 더 좋았네.
4분 아래로도 우려보면 좀 더 달라지긴 할 거 같지만
여느 애플티에 비해 베이스가 좀 강한 편이다.
자칫 좀만 더 우리면 너무 진한, 떫고 쓴맛이 느껴지네.
물의 차이일 수도 있고 찻잎을 더 줄이거나 우리는 시간을 줄이거나
여러 시도를 해봐야 할 테니 섣부른 판단은 안 하려고 한다.
그래도… 일단 인공적인 느낌이 적고 참 섬세하달까….
접근하기 약간 어려운 면은 있어도 나쁘진 않다…
처음 시도할 때 너무 진해서 뒷맛이 텁텁하고 그랬는데
치즈케이크 덕분에 그래도 맛있게 즐겼다.
설탕이나 우유도 시도해 봐야지.
그러다보면 저 60g 금세 마실 거 같다.
꼭 그러고 나면 아까워지던데… 겁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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