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모은 스트레이너들

홍차사랑님께서 스트레이너 콜렉션 사진 올리신 걸 보고 자극받아서
나도 지금까지 모은 스트레이너들을 꺼내서 찍어봤다.
홍차사랑님에 비하면 새발의 피…
그래도 이만큼 모은 것도 다 내 힘으로 모은 것도 아니니 감지덕지.^^;

왼쪽 위에서부터
홍차사랑님께서 제일 먼저 보내주셨던 스트레이너..
GODINGER의 은도금 스트레이너.
귀여운 느낌이 나는 캐쥬얼풍이랄까.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실용적으로 생겼지.
요건 내가 ebay에서 낙찰받은 것으로 역시 GODINGER 은도금 제품.
GODINGER은 은, 스텐레스 재질의 플랫웨어쪽 제품이 많이 나온다.
홍차사랑님께 세 번째로 받은 선물.
19세기초 프랑스 은제 스트레이너다. 홀마크가 너무 작고 복잡한데다
프랑스쪽은 복잡하다고 알고 있어서…자세히는 모르겠고
바닥의 구멍 문양이 무척 정교하고 이쁘다.
스트레이너가 아니라 각설탕 같은 거 담을 때 써도 이쁠 듯.
홍차사랑님께 최근에 다섯 번째로 받은 것.
(아마도) 1955년 영국 셰필드에서 만든 은제 스트레이너.
내가 무척 탐내던 스트레이너 디자인이 3가지가 있는데… 이로써 다 갖추게 되었지.
아래쪽 왼쪽부터
작년 여름에 대구 티플라워 갔다가 받은 선물.
인도산 은도금 제품이고 밑에 받침볼이 있어서 편하다.
근데 내가 평소 마시는 홍차 양을 생각해볼 때 좀 작아서 쓸 일이 많지 않다…;
홍차사랑님께 세 번째로 받은 스트레이너인데
본차이나에 금박을 두른 화려하고 정교한 디자인이다.
관리면에선 은 스트레이너보다 편할 듯. 흰 본차이나라서 홍찻물이 걸러지는
순간에 참 이쁘다.
홍차사랑님께 두 번째로 받은 스트레이너로 생일 선물.
웨지우드 은제 스트레이너인데 이걸 가장 갖고 싶어했더니…어쩜~
순은 특유의 팅~하고 울리는 은박 느낌이 참 기분 좋다.

여기에 찍진 않았지만 옛날에 호라에서 선물받은 은도금 인퓨저도 있는데..
내 힘으로 모은 건 하나뿐이고 다 선물이당. 좋기도 하지만… ^^;;
ebay에서 스트레이너 뿐 아니라 티스푼, 포크까지 손대다 보니
이것저것 꽤 산 거 같은데 정작 낙찰받은 스트레이너는 하나뿐이다.
그리고 내가 탐내는 은제 스트레이너들은 눈앞에서 놓친 경우도 있다보니.
어쨌든 티세트를 모으는 건 풀셋 모으는 걸 좋아하는 나한테는 너무 부담이라
소품 위주로 모으는 게 쏠쏠한 재미가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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