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 오일병

Libbey Vinegar Dispenser

드디어 내가 염원하던 리비 오일병을 구입했다.
용도는 시럽 보관용.-,.-
크림치즈가 들어있던 작은 유리병도 좋긴 하지만
수구가 있어서 쪼르륵 따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던 참에
이거랑 같은 모양이지만 장미 문양 좀 찍혔다고
병 하나에 2만 원이 넘는 일제를 보고 좀더 싼 걸 알아보다보니
그 원형이 바로 이 리비 오일병이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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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헤롯 티캐디보다 좀더 큰 정도.
바닥 지름은 10cm 정도.
설탕 4큰술, 물 3큰술로 만든 시럽을 넣으면 1/3쯤 찬다.
9큰술 정도면 꽉 찰테구 대강 100ml 정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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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오일병을 많이 봤을 것이다.
여기에 허브랑 올리브유를 담아서 올리브유에 허브향이 배게 해서
만들어진 허브오일을 드레싱이나 소스로 이용한다.
집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랑 프레시 허브가 없어서 통과…지만
식용유에 하면 안 되려나?-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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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체와 뚜껑 모두 유리로 되어 있고
뚜껑 안쪽엔 플라스틱 마개가 붙어있다.
하지만 물을 넣고 흔들어보니 밀폐력은 떨어진다.
금방 사용할 오일이나 소스나 담아야겠다.

리비는 유리제조사로 유명한데
심플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이라 많이 이용되는지 브랜드명은 못 들었어도
줄무늬 유리컵이나 이런 오일병, 잼 병 같은 건 은근슬쩍 많이 봐왔다.

똑같은 병에 장미무늬 전사지를 붙인 일제 오일병을 22,000원에 파는 걸 봤고
앵커(국내에도 이 회사의 밀폐용기나 계량컵을 종종 판다)사의
오일병도 팔던데 그건 이쁘게 꾸민다고 무늬 넣은 게 마음에 안 들어서
이 오일병 재입고 된 거 보고 바로 3개 주문했다.ㅎㅎ
하나는 일반 설탕 시럽, 다른 거엔 바닐라향 첨가 등등
이렇게 응용해서 사용해야지~
허브 올리브유도 꼭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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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esponses

  1. 쵸코칩쿠키 댓글:

    오래전에 내가 여기도 올렸었던거 같은데 나도 저렇게 생긴 병 샀었징. 뚜껑은 코르크마개에 병색깔이 코카콜라병처럼 녹색기 도는… 이건 뚜껑도 넘 귀엽고 무색이라 넘 맘에 든다~

  2. 쵸코칩쿠키 댓글:

    이 글 읽구 내 계량컵 봤더니 앵커에서 나온거넹~~ ^-^ 모양이 두툼하니 이뻐서 샀었지…

  3. 티앙팡 댓글:

    아, 녹색으로 된 것도 있어. 근데 난 뚜껑 때문에 이걸 샀쥐. 자네 계량컵은 전에 앵커인 거 사진으로 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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