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커피나무

10월 11일

아침에 눈을 뜨니 8시가 다 되어간다.
사방이 조용한 게… 아무래도 그 전날 많이 무리를 하셨으니까…
세수하고 화장하고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골목을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놀았지.

티플라워

경북대 북문 근처에 있는 파출소 맞은 편 건물 3층이 티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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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커피나무로 와서..
이 건물 지하가 라스트라다였고(지금은 전시장 같은 걸로 사용중)
2층이 커피나무, 3층이 사무실이다.

커피나무 입구에 진열된 생두

커피나무 입구에 진열된 생두.

다카히로 드립포트

커피나무 입구 바로 왼쪽에 진열장이 있는데
그 가장 윗단에 있는 저 드립포트가 눈에 들어오더라고.
커피… 마시면 홍차보다 더 잠이 안 와서
왠만하면 잘 안 마셨지만 선물로 들어와서 마시고
밖에서도 이래저래 마시게 되다보니
문득 나도 막상 원두커피를 마실 일이 있으면
커피메이커는 부피 차지하고 에스프레소 모카포트는 관심없고 하다보니
드립커피가 눈에 들어왔더랜다.
드립서버랑 드립필터까지 다 사놓고 드립포트를 뭘 쓸까 고민하던 중
저 앙증맞은 드립포트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는 것이지~
다카히로 500ml 드립포트인데 500ml는 단종모델이라고.
쇼핑몰들 보면 호소구치가 가장 무난해 보였는데…
이왕 살 거면 다카히로를 사라고 하셔서 카페쇼 때 사기로 맘 먹었었다.ㅎㅎ

커피나무 가장 안쪽의 오른쪽 자리

커피나무 가장 안쪽의 오른쪽 자리.
따스하게 해가 비치고 엉덩이 깔고 앉아서 수다떨기 딱 좋은 곳…

커피잔

그 맞은편에 진열된 찻잔들.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진열용으로도 다구를 이만큼 있을 정도니
얼마나 애착을 갖고 하나둘씩 모으며 준비하셨을지…

드립커피

나무아저씨께서 내리신 커피~
홍차를 처음 익힐 때도 찻집 가서 우리는 거 보면 신기했는데
드립커피도 잼있다.
연하게 내리셨다던데 나한테는 아직은 진한…
그래도 예전보다는 블랙으로 마셔도 괜찮네.
저걸 홀짝홀짝 다 마시다니.;;
이래저래 또 얘기하다가 서문시장과 연암다원 위치를 파악 좀 하고
그 전날 많이 못 찍어서 티플라워 좀 더 찍다가 가기로 하고 나왔다.

주방과 바

주방과 바.
오홍.. 테스팅컵이 좀 더 작군.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커튼이 화장실 입구.

그릇장

그릇장.
하… 나의 로망~>.<b
이 그릇장은 특히 하단에 각종 은 스트레이너가 들어있다…

장식장

창가 쪽에 있는 장식장인데 사이즈가 딱 티캐디 들어갈 사이즈…
각종 컵과 티캐디를 넣어놓으니 이것 또한 분위기 있네.

티파티 때 오렌지페코 회원들이 앉았던 자리.
저 자리가 모자라도록 왁자지껄 했는데 별로 얘기를 못 나눠봤네.
언제 또 기회가 될지…?

나무아저씨, 나무언니 덕분에 따뜻한 곳에서 안심하고 자고
티파티도 즐겁게 하고 맛있게 먹고…
맛있는 커피도 맛보여 주시고 홍차도 분양해 주시고…
정말 여러모로 너무 고마웠다.
가까운 곳에 있으면 정말 자주 가려만….
연례행사로 갈 수 밖에 없는 게 참 안타깝다..
두 분 덕분에 감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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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esponses

  1. Jubdeer 댓글:

    우와… 너무 예쁜 곳이에요. 한국 가면 꼭 한 번 들러볼래요.

  2. 루시 댓글:

    오옷~ 저랑 가까운 데까지 왔다 가셨네요. 제 모교가 경북대이고 저희 집이 서문시장 근처예요. ^^

  3. 아리아 댓글:

    Jubdeer님 한국 오시면 꼭 들러보시면 좋은 곳이에요. 다만…대구라는…;;

  4. 아리아 댓글:

    루시님, 다음에 대구 갈 땐 루시님 뵙고 싶어요. 서문시장도 갔다왔는데~
    우리 같이 티플라워에서 홍차라도 한 잔…. 오호호

  5. Seleven 댓글:

    Hi all! Keep up this great resource.Very much, the interesting site. Tomorrow I shall return again. See 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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