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 피자토스트 티타임

2007년 2월 7일

난 시판소스를 사놔봐야 유통기한 내에 잘 못 쓰는 경우가 많아서
홀그레인 머스터드, 옐로머스터드 종류면 모를까
피자소스, 깔보나라 소스, 스테이크 소스… 이런 건 구입하지 않고
대충 있는 걸로 해먹는다.
피자소스야 토마토가 있으면 그걸로 만드는 게 더 좋고 없으면 케첩으로 대체가 가능하며
스테이크 소스는 고기 굽고난 데에 와인만 있으면 되는 건데…
물론 있으면 더 맛있게 먹겠지만 집에서까지 굳이 밖에서 먹는 느낌을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리…
뭣보다 그런 거 다 갖춰놓고 활용해서 챙겨먹을 수가…OTL
한정된 돈으로 산다면 유통기한도 긴 마른 향신료랑
소스에 넣기 좋은 포트와인을 갖춰놓고 여유롭게 사용하겠음.

어쨌거나 식빵과 프랑크소시지, 양파, 마늘, 케첩, 피자치즈
그리고 냉동해놓고 쓰는 블랙올리브가 있어서
요 있는 재료를 활용한 피자토스트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img:20070207_01_pizza.jpg,align=,width=400,height=535,vspace=0,hspace=0,border=0]
내가 주로 만드는 식빵피자의 소스는
케첩에 대충 으깬 마늘과 바질 약간을 넣어서 슥슥 섞은 다음
식빵에 펴바르는 걸로 끝이다.
깊은 맛은 없지만 마늘, 바질만 있어도 이탈리안 느낌을 주기엔 부족하지 않은 거 같다…
그 위에 양파 쪼가리 잘게 썬 걸 올리고 소시지도 좀 썰어서 올리고
블랙올리브도 살짝 해동해서 썰어서 올리면 토핑 끝.
자투리 야채, 소시지 꽁다리 소비하기엔 제격이다..^^
180도 오븐에(예열도 귀찮아…) 10분 정도 굽고 끈 다음 5분 있다가 꺼낸다.

[img:20070207_02_pizza.jpg,align=,width=400,height=535,vspace=0,hspace=0,border=0]
느끼한 피자와 먹는 홍차니까 깔끔하고 진한 맛이 어울릴 거 같아서
웨지우드 오리지널을 곁들였다.
식사로 즐기는 티타임으로도 부족하지 않고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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