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끼빠산드 파인 다르질링 Aap ki pasand Fine Darjeeling

2007년 8월 28일


FOP급으로 팁도 보이고 파릇한 기운이 돈다.
듣기론 세컨드플러시라고.
4g을 300ml에 5분 우렸다.


커스터드, 오레오를 곁들였다.
커스터드 빵은 크림도 적어지고 뭐 키토산이 들어간 크림 어쩌고 해도
해가 갈수록 작아지는 느낌이네.
다르질링엔 엄마손 파이가 젤 잘 어울리지만 뭐….


밝은 호박색의 영롱한 찻물색…이지만
형광등 밑에선 잘 표현이 안 된다.
그래도 신선한 찻잎이라 우리고 난 후의 향도
따를 때의 향도, 마실 때의 향도 무척 향긋하다.
수렴성도 적고 떫은 맛도 적다.


30일에도 시도했다.
잎이 신선해서 점핑도 잘 된다.
느릿느릿 너울너울 춤추면서 황금빛 찻물이 우러난다.


로투스를 곁들였다.
보통 로투스는 개별 포장된 게 들어있는 걸로 파는데
이건 통으로 포장된 걸 사은품으로 붙여주길래 1+1에 혹해서…ㅎㅎ
홍차는 무슨 과자든 잘 어울리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다르질링은 X파이라는 이름의 과자들이 잘 어울리는 거 같다.


티플라워에서 찻잎 품평하는 걸 잠깐 봤는데
다 우리고 난 찻잎에 물을 부어서도 보더라구.
그간 다 우린 찻잎은 향만 좀 맡아보고 만지작해보고 버렸는데….
사실 여유있게 찻잎 품평하고 기록할 여유가 없어져서
간만에 한다고 해봤다.

You may also like...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