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칠기인 나츠메는 대추처럼 생긴 가루차 보관통(차호)이다. 말차를 내기 전에 차꼬시로 걸러낸 말차를 잠시 여기에 담아서 손님 앞에서 차를 격불한다. 차호는 차이레라는 명칭이 있는데 호리병처럼 생긴 차호는 차이레라고 부르고 유독 이런 건 나츠메라고 부르는...

차문화대전에 갔다가 다견원 부스에서 구입한 장미목으로 된 차시. 예전에 인사동에서 샀던 차시는 한국식이라서 좋긴 했지만 사무실에서 쓰다가 서랍에 걸려 부러지는 바람에 새로 살 수 밖에 없었다. 오죽으로 만든 차시 같은 건 예술(!)이라 가격이 비싸서...

차야에서 구입한 말차용 다완. 가격도 처음 시작용으로 저렴하고 기본적인 디자인이랄까 너무 무난해서 딱 좋은 타입이다.

집에 있던 2인용 일본차 다구. 간단한 가정용인듯. 왼쪽의 다완은 말차다완인지 밥공기인지 몰라도 밥공기로 쓰고 있다.

예전에 태평양 녹차 세트에 일인 다구가 2개 들어있길래 오로지 이 다구를 갖기 위해 녹차를 샀었다.-_- 하나는 컵이 깨지고 이것만 남았는데 그럭저럭 맘에 든다.

문향배, 품명배, 대나무 차탁으로 된 세트로 2003년에 중국에 다녀오신 실장님께 선물받았다. 검은색 용무늬는 찻잔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선명한 붉은색 용으로 변한다.

문향배, 품명배는 아래 다구들을 같이 사면서 서비스로 받고, 차탁은 차야에서 따로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