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차

6월 20일 저녁

6월 19일에 페코에서 모임이 있었는데
그때 고맙게도 vivia님이 차를 분양해주셨다.
차문화대전에서 사셨다는 매화차랑 1회분씩 소분해서 포장된 화차 한 봉.
1회분량의 화차는 잘 포장돼 있길래 일단 매화차를 마시기로 했다.


왼쪽은 차문화대전에서 다견원 부스에서 구입한 말차 쿠키.
1봉에 3천 원, 2봉에 5천 원이라길래 2봉을 샀는데 먹다보니 질리긴 하더라.-_-a
말차도 사려고 했는데 내가 필요한 건 30g 정도인데
매진됐다고 자꾸 대용량을 사라고 부추기길래 관뒀다.
매화차랑 잘 어울릴지는 모르지만 같이 곁들였다.
매화는 5송이를 넣었다.


3분 아니 5분 넘게 우린 거 같은데도 찻물색이 무척 연하다.
아끼지 말고 좀더 우려볼 걸 그랬나.
매화가 퍼지는 모양이 너무 앙증맞고 이쁘다.
차맛은..흠..약간 달큼한 정도.
국화차나 기타 화차는 특유의 향 때문에 싫을 때도 있는데
원래 그런 건지 연하게 우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참 무난하고 은근한 맛이었다.
두 번 우려마셨다.

쇼핑몰에 매화산방이라고 파는 걸 보고 전부터 궁금했는데
vivia님 덕분에 생각지도 않게 얻어마셔볼 수 있어서 기뻤다.
말려진 매화도 이쁘고 우러나는 모양도 이쁘고…
vivia님이 주신 게 좀 남았는데
다음엔 남은 거 다 넣어서 한 번에 진하게 마셔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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