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코 블루마운틴 원두 티백
2006년 11월 7일
현아가 이거랑 다른 종류로 2가지 히로코 원두 티백을
분양해 줬었는데… 사진은 이것만 남았네?
여튼 홍차도 아니고 원두도 티백이라 나름 신선했음.
내가 좋아하는 무하의 그림..
초등학교 때 연습장 표지로 이 그림이었는데
그때 보고 멋있다~ 하다가 후에 만화가 황미나가 자주 이 패턴을 사용하길래
찾아보고 알게 된 화가.
여튼 이 그림이 들어간 티백이라서 더 신선.ㅎㅎ
홍차처럼 우리면 너무 연해질 거 같아서
카푸치노 잔에 퐁당 담그고 우렸다.
오호, 색깔이나 향은 원두커피다운데..
맛은 약간 밍밍하게 나온 듯. 더 우려야 했나.;;
난 커피만은 아직 스트레이트로 못 마시겠다.
설탕이든 우유든 타서 카페라떼처럼 해마시는 게 좋다.
색깔이 좀 연하긴 하지만 달달하니 맛있음.
커피매니아가 보면 이게 뭐야 싶겠지만.
옷 신기한 아이템이네요. 커피는 티백이라면 끓는 물을 그 위에 부어야 하나…하고 잠시 고민했습니다^^;
웃훙~ 끓는 물을 위에서 부어서 내려마시는, 드립퍼를 1회용으로 만든 것도 팔답니다. 종이포장이 드립퍼처럼 필터를 고정해주고 그걸 컵 위에 걸쳐놓고 드립하는 거예요. 근데 뭐 전 이제 집에 드립퍼랑 드립주전자랑 다 있는데다 드립하는 게 재미있어서 커피가 생기면 그리 해마시는데요 1회용도 편하긴 한데 저도 가끔은 원두를 그라인더로 갈았을 때의 그 향도 느껴보고 싶더라고요. 그러다가 로스팅의 길까지 빠질까봐 두렵기도.-_-;
저도 그라인더를 미칠 듯 찾아 헤맸던 적이 있죠;;; 원두 사고 믹서로 갈아 드리퍼로 내려마시고.. 하루에 4잔씩 마셨었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잔, 출근하면서 한잔, 점심먹고 한잔, 오후에 한잔…
음…. 전 커피에 약해서 그리 많이 마실 순 없어요. 오전에 저렇게 마시는 것도 꽤 오래 가거든요. 게다가 뭐, 변비는 없지만 이상하게 커피 마시면 화장실로…=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