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콘과 얼그레이 아이스티
6월 30일
플레인 스콘을 구웠다.
중력분으로 했지만 그럭저럭 잘 부풀어서 다행이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내가 쓰는 오븐이라는 건…
10년여 년 전에 한일전기였나? 고기굽는 오븐으로 나온 것이다.
뚜껑을 덮게 되어 있고 몸체에 온도조절 레버가 있는데 거기엔 온도에 맞게
닭, 감자, 고기… 이런 게 적혀 있다.-,.-
타이머도 30분까지밖에 못하는 데다 2회 이상 구우면 전선 딱딱 거리는 소리가 나서
과열이 겁나서 쓰기 무서운 오븐이다. 게다가 컨벡션 기능이 없으니
맨날 밑만 타고 쪄지고 덜 익고.ㅠ.ㅜ
그래도 재미있는 건 그 와중에 이 오븐으로 식빵부터 케이크 등등
요리책 하나를 독파하겠다며 별거별거 다 해봤다는 거지.
오븐의 특성상 허옇게 구워지긴 했으니 밑이 노릇한 정도로 잘 익었다.
또 도큐한즈에서 사온 스텐밧트가 정말 제 역할을 하니 기쁘구나. 사이즈도 딱 맞구.
그래서 이 플레인 스콘이랑
터키 얼그레이를 아이스티로 만들어서 같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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