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저브레드

11월 8일

일본 갈 때 올스파이스를 꼭 사오려고 했던 게 바로 이걸 만들어보기 위해서였지…
뭐, 겨울엔 진저브레드맨을 만들기 위해서인 것도 있지만.
생강 저며서 얼려놓은 거랑 말려서 가루낸 것이 있는데
가루는 많지 않아서 쿠키 구울 때나 이용하고 얼린 생강을 녹여서 사용하기로 했다.
또 3년이 넘은 미개봉 메이플시럽이 있는데-_- 맛보고 이상하지 않으면
골든시럽 대신 그걸 사용하기로 했다.

(재료 : 18cm 원형틀 1개분)
박력분 180g, 베이킹파우더 2ts, 올스파이스 1/2ts
버터 60g, 흑설탕 60g, 계란 2개
골든시럽 5Tbs, 우유 5Tbs, 생강 3cm

골든시럽은 메이플시럽으로 생강은 냉동됐던 거 10g 정도를 사용.

1. 실온에 둔 버터를 크리밍하다가 흑설탕을 넣고 크리밍
2. 계란을 1개씩 ①의 볼에 넣어 크리밍한다.
3. 골든시럽, 우유, 다진 생강을 넣는다.
4.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올스파이스를 합쳐 체쳐서 볼에 넣는다.
5. 틀에 버터를 바르고 박력분을 뿌린 후 털어낸 다음 반죽을 붓고
160도 오븐에 30~40분 굽는다.

2번쯤 할 때 오븐을 오븐모드로 예열하기 시작해서 타이머로 10분 맞춰놓고
시간 보면서 하면 딱 맞는 거 같다.
160도에 35분으로 세팅해놓고 30분쯤에 한 번 보고 다 구워진 것처럼 보이면
타이머는 돌아가는데 전선을 빼서 안에서 여열로 익게 뒀더니 타지않고 잘 익은 거 같다.
코팅팬이라 버터를 바르지는 않았는데 눌어붙지도 않았구..
다만 책에 나온 사진에는 가운데가 푹 꺼졌는데 왜 나는 가운데가 솟다못해
머핀처럼 터졌는지 이해가 안 된다. 양 잘 맞췄는데…뭐가 문제인 건지.
생강향이 살포시 나고 먹으면 입안에서 생강 다진 게 씹히면서 매콤하다.
같이 마신 것은 립톤 옐로라벨로 만든 마살라 챠이.
생강빵이라니 뭔가 스파이시한 차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서.
* 티앙팡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3-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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