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 피자
1월 22일
벌써 피자는 몇 번을 해본 건가…
반죽이 점점 손에 익는군. 훗
반죽은 늘 나물이 레시피에 나오는 양대로 하고
토핑은 그때그때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마음껏 한다.
토마토 소스니 스파게티 소스니 다 필요없는게 케첩과
오레가노, 바질, 파슬리, 월계수잎… 중 두 가지 정도만 있으면
어떻게 해도 맛있게 나온다는 거쥥.
보통 그 레시피대로 반죽을 하면 이 컨벡스 오븐팬으로 씬피자 하나가 나온다.
그걸 반으로 나눠서 레귤러 2판을 만들어 하나는 선물함 어떨까 하고 해봤지.
… 상당히 귀찮다.;;
[img:20060122_02_pizza.jpg,align=,width=400,height=300,vspace=0,hspace=0,border=0]
어쨌든 반죽을 잘못 나눠서 6:4로 나눴는데
옛날에 처음 베이킹 시작할 때 샀던 레귤러 피자팬.. 유용하구먼.
여기에 선물 줄 피자를 만들기로 하고
반죽을 잘 폈는데 너무 적어서 구멍도 뚫리는 게 아닌가.
결국 적은 쪽 반죽을 내가 먹기로 하고 많은 쪽 반죽을 다시 깔았다.
소스는 올리브유 한 큰술 정도 넣고 마늘 2쪽 빻은 걸 넣고 살짝 볶다가
그 전날 먹고 남은 식은 불고기를 한 공기 정도 넣고
양파를 넣고 볶다가 케첩을 한 5큰술인가 푹 짜서 넣고 오레가노를 1작은술 정도 넣었다.
물기 없게 졸이는 건데 대충 졸아들면 그걸 소스&토핑으로 바르는 거다.
따로 얹을 건 브로콜리 데친 것과 블랙올리브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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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줄 피자쪽에 토핑이고 치즈고 듬뿍 이쁜 걸로만 얹고
나머지 것들을 내가 먹는 쪽에…;;
아참, 드디어 홍차사랑님께 선물받은 치즈를 다 먹었다.
흐흑, 그간 고맙게 잘 먹었답니다.
일단 소스를 반죽에 바르고 240도로 예열한 오븐에 7분 구운데다
토핑을 마저 얹고 더 굽는 거다.
[img:20060122_03_pizza.jpg,align=,width=400,height=300,vspace=0,hspace=0,border=0]
240도 오븐에 7분쯤 더 구우면 끝이지.
반죽과 소스 먼저 굽고 토핑 얹어 마저 굽고..
그럼 피자빵이 더 바삭해진달까…
소스 물기도 좀 더 말리구.
근데 욕심껏 토핑을 얹다보니 늘 피자가 질척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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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다 구워진 피자.
치즈가 녹진녹진 녹고 빵도 타지 않게 바삭하고 노릇하게 잘 익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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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싶지만…. 저녁으로 먹긴 좀 그렇고
다음 날을 기약하며 귀퉁이만 좀 잘라서 맛보고 냉장고로 직행.
레귤러보다 좀 작고 토핑이 좀 모자라긴 하지만 그럭저럭 맛있다.
그리고 소금 하나도 안 넣었는데 케첩, 불고기 양념으로 간이 다 됐고…
어디서 봤더라, 떡 피자도 있던데.
떡국떡과 피자치즈만 있으면 가능하겠더라고.
올리브유, 마늘, 양파, 토핑 하나 더 있으면 피자 토핑이 가능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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