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코 케냐
이건 일전에 처음 마실 때 차노유 카메룬과 티테스팅을 해서 비교시음을 해봤던 거다.
여행기 사진 정리 하느라 아직 포스팅을 못 했지만.
이번에는 좀 더 천천히 즐기려고 단독으로 우려봤는데
풍부한 맛이 참 만족스럽다.
5g 정도를 500ml에 1분 우렸다.
말차를 같이 타느라 말차 먼저 타고 홍차 우리고 하느라
물은 약간 식었을 지도. 날이 덥고 습하니 그다지 많이 식진 않았겠지만.
그게 더 맛좋게 했을 수도 있고.
짙은 황갈색 찻물과 진하고 풍부한 맛이 이런 장마철에 딱 어울린다.
으음~ 커피를 즐기는 느낌이랄까나~
뒷맛은 고소함도 느껴진다.
떫은지는 잘 모르겠고(이미 차를 오래 마셔서 혀가 둔감;;)
나야 딱 좋지만 30초 정도 우려보는 것도 필요할 거 같다..
아침에 마실 때는 이 정도가 좋을 것 같지만.
딱 마시는 순간 우유랑도 잘 어울리겠다-라는 생각이 들 거다.
그저께 구운 요크셔 커드 타트를 같이 먹는데
농후한 치즈맛과도 참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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