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앤손스 라즈베리
10일쯤 마셨던 거 같은데…;;
예전에 메나가 분양해준 허벌티.
무지 오래된 건데… 밤에 폼내고 마신다고 아껴뒀다가 그대로 까먹고 지낸…쿨럭
그래도 포장을 이중으로 꽁꽁 싸매줘서 맛이나 향이 많이 변한 거 같진 않다.
뭣보다 과일조각 같은 게 들어있는 게 아니라 그나마 변화가 덜했던 거 같다.
1큰술 정도 되어 보이길래 400ml에 진하게 우려마셔야지~하고 홀홀 털어넣고
2분 정도 우렸는데 2분은 커녕 물 붓자마자 진하게 우러나는 핏빛 찻물. 캬!
사실 히비스커스가 들어간 허브티들, 수색이 이뻐서 마시기는 한데
뭐랄까… 히비스커스랑 과일 조각 등이 들어간 푸룻 인퓨전류는
꾸릿한 맛, 꼬리한 향… 암내.. 비스무리한… 싫진 않은데
참 특이한 향이 나는데다 신맛도 나서 수색이 이뻐서 마시는 거 말고는
별로 즐기는 게 아니었는데… 이 라즈베리는 다르다…!
그 꼬릿한 향과 맛이 안 나더라고.
호.. 별로 시지도 않고… 냉장고에 식혀서 마시니 더 맛있다.
아마 냉침해서 마셔도 좋을 거 같고.
정말 매혹적인 붉은빛 찻물이라 여름에 투명시럽 넣고
얼음 동동 띄워서 유리잔에 마시면 너무 맛있을 거 같다.
라즈베리 잎이 뭔가 좀 상큼함을 더해주는 걸까…
그게 블렌딩된 허브티들은 그래도 꽤 맛있네.
이럴 줄 알았으면 아껴서 두 번에 걸쳐 마실 걸
그걸 홀홀 털어서 다 우렸으니. 쩝
간만에 맘에 든 허브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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