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ods 크리스마스티
어제 티테이블 써브웨이 소모임 회원끼리 lady moon님 집에서
포틀럭파티를 가졌는데
각자 가져온 차와 다과를 즐겼다.
그때 chibiru:님으로부터 분양받은 헤롯 크리스마스티.
아니다…전에 앤틱 페어 가는날 받았던가?-_-;;
어쨌든 오늘은 날도 꾸리꾸리하고 추워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크리스마스티를 마시기로 했다.
양은 이번에 사온 티캐디스푼으로 한가득 약간 안되므로
4~5g 정도 될 것 같다.
물 300ml에 5분 우렸다. 적어도 연하지는 않겠지.
향은 계피향이 강하다. 잭슨스 크리스마스티 이후로 처음 마셔보는
크리스마스티인지라 무척 궁금했는데 이건 계피가 위주인 것 같다.
좀 더 씁쓸한 맛도 있었고 계피향이 강해서
수정과 내지는 쌍화차를 마시는 느낌?
사과 먹던걸 푹 담궈봤지만..글쎄, 처음 우릴때 같이 우렸으면
사과향까지 가미된 향이 더 풍부한 크리스마스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위타드 애플크럼블을 좋아함)
맛은 대체적으로 홍차의 맛을 잃진 않은 것 같고
첨가물은 잭슨스보단 좀 적은듯? 정향도 들어갔을지 모르겠다.
성분을 알 수 있으면 좋을텐데.
이만큼 넣고도 꽤 은근한 편이라서 좀 진하게 마셔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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