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노유 카메룬+티코탁 티백 블렌딩해서 마시기

2006년 10월 31일

차문화대전 때 인도네시아 부스에서 구입했던 teh kotak 티백.
하나 남은 걸 뭔가 좀 특이하게 마셔보겠다고 블렌딩 시도.
실제 인도네시아 홍차들은 블렌딩 베이스로도 많이 쓰이니까…
티백용 잎이라 좀 그럴지도 모르지만
뭐 전문 블렌더도 아니고 그냥 해보는 것이니 상관없겠지.


저렴하면서도 깔끔한 맛에 참 좋았는데…
이게 2005년 차문화대전에서 샀던 건데
그 인도네시아 부스… 2006년 차문화대전엔 이걸 안 갖고 나왔더라고. 아쉽~
자스민차만 들고 나오고… 자스민 향차 별로 안 좋아하는데 말이다.


개봉한 홍차 중 비슷하게 잎이 자잘한 걸 찾다보니
차노유 카메룬 낙찰.
각각 2g씩 섞어봤다.
앞쪽에 황색 찻잎이 티코탁 티백 뜯은 거고
뒤에 보이는 게 차노유 카메룬 BOPF.


그냥 티메저로 슥슥~
420ml에 1분 우렸다.


마침 크랜베리 쿠키도 구웠지.


크랜베리 쿠키를 곁들여서 티타임~
카메룬과 인도네시아 자바 홍차라…
바디도 강하고 맛도 깔끔한 편. 브렉퍼스트로 적당할 듯.
제대로 블렌딩 됐는지는 모르지만 뒷맛이 텁텁하거나 맘에 안 드는 요소는 없었다.
가끔 홍차들 애매하게 남으면 섞어 마시는데
그러는 과정에서 맛있게 블렌딩되면 재미있으면서도
그게 끝이라 또 아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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