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아르 멜랑쥬 에피스 디베르
Hédiard Melange Epices d’Hiver
이것도 루씨님의 분양티로 매장에서 직접 사오신 것이라고.
그래서 블렌딩 정보를 파악하기 정말 어렵다. 검색 안 됨.
일단 OP급 찻잎에 오렌지껍질과 콘플라워가 보인다.
향은 풍선껌 향이 폴폴 풍기는데
그 향이 무척 익숙한 향인데… 분명 어렸을 때 맛본 그 맛과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0-;;
어쨌거나 2g을 200ml에 4분 우렸다.
찻물색은 그다지 진해지진 않고 향긋한 풍선껌향은 여전하다.
겨울 향신료 블렌딩이래서 기대했는데
그 스파이스에 뭐 꼭 계피나 정향 같은 게 들어가는 건 아닌가 보네.
오렌지만으로도 먹고 들어가는…
오렌지에 정향을 박은 그것의 향이 이런 걸까?
일단 여느 오렌지향차와는 달리 청량감이 드는 뭔가가 들어있다. 뭘까…
식으면 약간 떫어지긴 하지만
달큰하면서 시원한 향과 맛에 스트레이트로 홀홀 잘도 넘어간다.
마시고 난 다음에 입안에 떫은 감이 남아있지만
좀 시간이 지나면 달콤하면서 시원한 맛이 돈다. 이슬차스럽네..
남은 건 어찌 마셔볼지 고민된다. 더 진하게 해서 우유를 타보는 것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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