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드부르봉 우바와 스콘

2007년 3월 21일

작년에 일본에서 사온 홍차 개봉하기 시리즈~
하나씩 마셔없애 미션을 완수하고 새 홍차를 개봉해 마시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있다.
요즘은 홍차 소비량이 줄어서 다 개봉해놨다가는 감당이 어렵거든…
마리나 드 부르봉의 우바 하일랜즈 BOP.
봉투는 안쪽이 은박봉투라 밀폐력이 좋고
난 저런 리필팩 개봉하면 팩채로 집게로 집어서 밀폐병에 넣고 쓴다.
소분해서 밀폐하고 옮기고 하는 거 다 귀찮아…


음… 내가 가끔 화려(?)하게 올리는 티타임 세팅은
간편도 5~6단계 정도 된달까^^;
이건 4단계쯤… 평소 즐기는 거랑 비슷하고
티백을 머그에 우리는 게 1단계라 할 수 있지.
400ml 정도를 우릴 수 있는 티포트 2개와
막 쓰기 편한 2천원 짜리 스트레이너 2개를
스트레이트용/가향차,밀크티용으로 나눠 사용한다.
500ml 이상 우릴 땐 둘다 도자기 티포트를 쓰고.

우린 찻잎은 3g… 저 티메져로 2/3쯤 되는 분량이다.


식탁 유리 위에선 늘 조심하는데
뜨거운 홍차를 우릴 땐 항상 뭔가를 깔고 쓴다.
유리 티포트 밑에 부록으로 남는 거 받은 아기용 거즈를 깔고 티타월로 쓰고
티코지를 덮어 1분 30초 우렸다.

시간이 되면 스트레이너로 저 도자기 티포트에 걸러 옮기는데
간혹 500ml 이상을 큰 포트에 우려서 용량이 넘치게 될 땐
찻잔에 먼저 반 따르고 티포트에 담고 그리고 다시 찻잔의 반을 채운다.
뭐, 그건 티포트 크기가 다양하지 못한 내 경우고
자기가 마시는 용량에 맞게 티포트를 많이 갖고 있다면
그런 번거로움은 없을 것이다.


찻잎은 녹색빛이 도는 좀 연한 갈색이고 덤불 냄새가 났는데
막상 우리면 부드럽고 입안에서 살짝 미끄덩하면서 해조류 느낌이 난다.
실론티들 마시다보면 그 느낌이 간혹 든다…
이 우바에선 아직 장미향을 느끼진 못했지만
4번 정도 마시면서 용량을 조절해보니
3g을 400~450ml에 1분 30초 우린 게 가장 맛있었다.
바디가 묵직하고 뒷맛은 감칠맛이 느껴져서 오전에 마시기도 좋고.
샹달프 4가지 베리잼을 발라서 먹는데 달지 않고 새콤하네.
난 달콤한 잼을 좋아하긴 하지만… 맛이 진한 홍차와
담백한 스콘에 새콤한 잼을 발라 곁들이니 의외로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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