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넘앤메이슨 기문 티백

2007년 6월 25일

티파티 때 뵙게 된 차오메이님께 분양받은 포트넘 기문 Keemun 티백.
포트넘이 대대적으로 포장 리뉴얼을 하면서
예전 같은 중후한 느낌은 많이 사라지고
고급스러우면서 산뜻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포트넘의 기본 색깔(?)이었던 녹색을 기준으로
나머지는 흰색 바탕으로 해서 깔끔하다.
티백의 경우 예전엔 안쪽에 알루미늄 코팅이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종이 비슷한 재질이라 그건 어떨지 약간 염려스럽지만…


티백도 티포트에 우리면 맛있다.^^
그리고 포트넘 티백은 내가 좋아하는 친환경적인 모양이라 더 마음에 든다.
보통 티백들은 티백과 실을 스태플러로 찍어서 고정시키는데
물론 식품포장에 써도 되는 철침을 쓴다곤 하지만
간혹 싸구려 티백은 그 철침이 녹슨 걸 본 적도 있어서 좀 찜찜했거든.
아님 고압으로 압축해서 접착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이렇게 꿰맨 것처럼 연결한 건 한층 고급스럽고 재질도 좋아서 좋아한다.
티백 겉포장도, 티백에 달린 태그도 코팅을 최대한 자제한 거 같네.


티백이라 할지라도 알아채지 못할 만큼 고급스럽고 맛있다~
간편하게 티타임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손님 초대 때 우려내기도 좋을 듯.(물론 티백은 숨기는 게 아무래도…)
티파티 때 얻어온 다과를 아직도 우려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