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말차 빙수

2007년 8월 15일

여름만 되면 못 견디지만 그래도 여름을 날 수 있는 건
냉면, 메밀국수, 빙수… 여름 별미가 있기 때문이지.
집에서 빙수를 만들 때 수동 빙수기로 갈아서-_-
팥앙금, 연유, 우유, 빙설떡…
그리고 집에 있는 과일 아무거나 얹어서 해먹었는데
이번엔 말차도 뿌려봤다.
요리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말차를 뿌려먹었으니 티타임…?


얼음을 샤샤삭 간 다음
작은 거름망에 말차 한 티스푼 정도를 넣고 분설탕 뿌리듯이 솔솔 뿌려준 다음
팥앙금 두어 테이블스푼 얹고 연유 쭉쭉 뿌리고 과일, 빙설떡 얹고
먹기 직전에 우유를 부어서 농도를 맞춰주면 완성. ^ㅂ^

생각해보면 말차 빙수를 밖에서 사먹기나 했지
집에서 해먹어보질 않았더라고?
말차가 얼음과 우유에 섞이니 아이스 녹차 라떼가 따로 없더만.
거기에 달콤한 팥이 너무 잘 어울린다. >.<b
참고로 가뜩이나 신 걸 싫어하는 나로선 키위는 NG였다. 우우~


요즘 마시고 있는 오구라야마 말차.
떫거나 쓴맛이 없고 뒷맛이 구수한 편이다.
마트에서 사다놓은 청X식품 종합과자를 야금야금 꺼내 곁들여 오전에 마시고 있다.
말차는 개봉후 한두달 안으로 마셔야 하니까
마시기 벅찰 땐 요렇게 빙수에도 넣어보면
밖에서 파는 녹차빙수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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