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페라
2007년 9월 10일
친구가 교대 앞에 홍차를 마실 만한 카페가 있다고 해서
친구 퇴근 시간 즈음에 교대에서 만나 저녁 먹고 차를 마시기로 했다.
기소야에서 둘다 소바를 시켜서 먹었다.
그러고보니 소바를 좋아해서 여름엔 늘 해먹었는데
막상 밖에선 자주 안 먹게 되네…
집에선 맘껏 국수를 삶아 먹다보니 밖에서 먹는 건…. 모자란다.ㅋㅋ
음… 외환은행이었나? 은행 있는 건물 1층에 있는데 기억이….;;
체인점을 염두에 둔 듯한 신경쓴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고급스럽게 꾸며놨네. 우리 옆의 옆 테이블에선 선을 보는 듯한 커플도…!
난 실론티를 시켰고 친구는 페라 블렌드 커피
그리고 티푸드로 피칸파이랑 치즈타르트를 골랐다.
노리다케 큐티로즈에 나온다.
홍차는 리필도 된다길래 한 포트 더 마셨다.ㅎㅎ
치즈타르트는 솔직히 내가 일전에 만든
토블론 화이트 치즈타르트가 더 맛있는 거 같은데…
이게 덜 달아서 그런가?
피칸파이는 피칸이 듬뿍 들었고 필링은 설탕을 버무려 구워
그게 아작아작 씹히는 그런 느낌? 약간 한과의 강정 같았다.
친구가 마신 커피.
웨지우드 나이트앤데이 찻잔이네…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고 기물도 고급스럽고 신경쓴 느낌이 팍팍 느껴졌다.
차맛은 뭐 그럭저럭…
지금까진 교대 근처엔 먹을 데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카페가…!
가격은 강남이니 비싸긴 하지만…
강남역 근처에 있는 찻집들보단 여기가 더 나을 거 같다.
식사를 곁들일 경우 어디서 먹을지만 해결되면 여기서 놀아도 좋을 듯…^^
혹시 메가스터디 학원이 있는 큰 건물인가요? 1층에는 스테프 핫도그랑 기타 등등 있는?? 접시랑 찻잔이 웻지우드여서 좋았던 기억이 나요~
차 마시는데만 정신이 팔려서 근처에 뭐가 있는지 기억이 안 나요.;; 다만 대로변에 있진 않고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핫도그는 못 본 거 같네요.
여기 기물들은 다 고급스럽더라구요. 내부 인테리어도 그렇구요.
그럼 맞는거 같아요^^ 스테프 핫도그는 페라에서는 안보이는 위치라 못보셨으도 있을거 같구요. 교대역에서 좀 들어가면 있던 기억이 나요. 그릇이랑 인테리아가 예쁘고 비싼거였던 기억이 나요. 저두 만족스럽게 먹고 나왔어용.
무엇보다 집에서는 만져볼 수 없던 예쁜 찻잔에 나와서 좋았어요.